카카오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이용자 참여 캠페인을 진행하고 독립유공자 후손을 돕는다고 5일 밝혔다. 오는 17일까지 진행되는 ‘톡 안의 태극기 챌린지’다.
이번 캠페인은 카카오같이가치에서 진행되는 네 가지 미션에 참여할 때마다 카카오가 건당 815원을 기부하는 내용이다. 기부금 전액은 한국해비타트를 통해 독립유공자 후손의 주거환경 개선에 쓰인다.
미션은 춘식이의 광복절 기념 케이크 퍼즐을 맞추고 애국심 테스트를 진행하는 퍼즐 맞추기, 카카오톡 프로필에 춘식이 태극기 스티커 달기, 카카오톡 프로필에 태극기 스티커를 붙이거나 집 앞에 태극기를 게양한 사진을 업로드하는 태극기 인증, 카카오맵에서 태극기 마커를 단 28개 장소를 찾아보는 태극기 찾기로 준비됐다.
아울러 카카오메이커스는 광복절 기념 굿즈인 춘식이 기부 배지와 폰케이스, 티셔츠, 무궁화 비누를 판매하고 수익금 모두를 기부금으로 전달한다. 카카오같이가치 모금함을 통한 직접 기부도 가능하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달 30일 별별한국사의 최태성 강사와 함께 ‘다시 쓰는 역사의 기억, 태극기 변천사’ 콘텐츠를 통해 태극기의 변화 과정과 그 안에 담긴 철학을 되짚기도 했다.
강승원 카카오같이가치 리더는 “태극기가 점차 사라지고 있는 오늘날, 이용자들이 일상 속 챌린지를 통해 자연스럽게 광복절의 의미를 기억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카카오는 일상에서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같이가치는 2013년부터 광복절을 기념한 캠페인을 진행하며 32억1843만원을 기부했다. 카카오메이커스도 2020년부터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제품 판매와 기부를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약 2억4000만원을 한국해비타트에 기부했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