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와 전통시장의 상생… 광장시장·경동시장 바꾼 ‘커피 한잔’

-커뮤니티 스토어 5호점 미 10호점 수익 일부로 상생기금 마련
-노후 이정표 30여개 전면교체… 화장실 리모델링·보행도 개선

스타벅스의 전통시장 상생 프로젝트를 통해 광장시장의 이정표가 교체되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 제공
스타벅스의 전통시장 상생 프로젝트를 통해 광장시장의 이정표가 교체되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 제공

 

스타벅스와 전통시장의 상생 프로젝트가 정겨우면서도 세련된 협력 사례로 자리 잡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동반성장위원회와 손잡고 경동시장과 광장시장의 환경 개선 활동을 진행하며 전통시장과 동반 성장하는 상생의 공식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커뮤니티 스토어 5호점인 경동시장 내 ‘경동1960점’과 10호점인 광장시장 내 ‘광장마켓점’에서 판매되는 품목당 300원씩을 적립해 상생기금으로 활용 중이다.

 

스타벅스 측은 “고객이 마시는 커피 한 잔이 곧 전통시장의 환경 개선으로 이어지는 구조”라며 “해당 기금을 바탕으로 시장 접근성과 안전성, 이용 편의 전반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상생기금을 통해 지난달 광장시장 내 주요 구간의 노후된 이정표 31개를 전면 교체했다. 이정표 교체 작업은 광장주식회사 시설팀과 긴밀한 협의로 완성도를 높였고, 동선 안내와 가독성을 개선해 방문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부영 광장시장상인총연합회장은 “간판 및 이정표 교체를 통해 방문객들이 매장을 쉽게 찾는 것은 물론 시장 분위기도 한층 밝아졌다”며 “상인들과 방문객 모두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의미 있는 변화”라고 엄지를 세웠다.

 

스타벅스의 전통시장 상생 프로젝트를 통해 광장시장의 이정표가 교체되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 제공
스타벅스의 전통시장 상생 프로젝트를 통해 광장시장의 이정표가 교체되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 제공

 

스타벅스와 경동시장의 상생활동도 4년째 꾸준히 이어진다. 2024년 경동시장 하계휴가 기간 동안 시장 내 노후 보행로를 전면 평탄화하고 아스팔트 재포장을 진행했고, 지난해는 추석을 앞두고 이용 빈도가 높은 시장 내 화장실 5개소를 리모델링 했다.

 

또한 스타벅스 파트너들과 케이디마켓주식회사, 경동시장상인회가 공동으로 노후시설 철거 및 배기관 교체, 노후 주차장 도색, 간판 및 이정표 설치, 정기 방역, 우수관 및 그늘막 설치, 환풍구 수리 등을 통해 쾌적한 환경 조성에 힘썼다.

 

김영백 경동시장상인회장은 “보행로 정비와 화장실 개선 등으로 시장 환경이 크게 개선됐다”라며 “앞으로도 스타벅스와 상생활동이 시장에 활력을 더해주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지영 스타벅스 ESG팀장은 “커뮤니티 스토어를 통해 고객과 함께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갈 수 있어 뜻깊다”며 “전통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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