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입출금 자유형 '파킹통장' 금리 속속 인상

웰컴저축은행은 ‘웰컴 주거래통장’의 최대금리를 기존 연 2.8%에서 3.0%로 올렸다. 웰컴저축은행 제공
웰컴저축은행은 ‘웰컴 주거래통장’의 최대금리를 기존 연 2.8%에서 3.0%로 올렸다. 웰컴저축은행 제공

 

저축은행이 입출금이 자유로운 파킹통장과 자유예금 상품 금리를 잇달아 올리며 고객 유치 경쟁에 나섰다. 단기 운용과 소액 자금 활용에 유리한 상품 특성을 강조하며 예치금리 혜택을 강화했다. 

 

6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웰컴저축은행은 ‘웰컴 주거래통장’의 최대금리를 기존 연 2.8%에서 3.0%로 올렸다. 입출금리 자유로운 파킹통장 형태로 기본금리 0.8%에 우대 조건을 충족하면 최대 3.0%까지 적용된다. 

 

특히 예치금 1억원까지 동일하게 최고 금리를 적용해, 고객이 통장을 여러 개로 쪼개는 번거로운 없이 한 계좌에서 목돈을 운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우대조건은 ▲당월 100만원 이상의 급여 또는 생활비 이체 ▲자동납부 1건 이상 ▲간편결제 또는 체크카드 10만원 이상 사용 ▲마케팅 동의 등으로, 일상적인 금융 거래만으로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DB그룹 계열 DB저축은행은 신규 모바일뱅킹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연 3.5% 금리를 제공하는 'DB행복파킹통장'을 지난 4일 출시했다. 

 

500만 원 이하 구간은 기본금리 2.3%에 우대금리 1.2%포인트를 더해 최고 3.5%까지 제공하며, 500만~3000만원 구간은 최고 2.7%, 3000만원 초과 금액은 최고 2.0% 금리가 적용된다. 간편한 비대면 가입과 일상적 여유 자금 활용에 적합한 구조로 설계됐다.

 

또한 신규 고객에게는 500만원 이하 예금에 대해 연 1.0%포인트의 우대금리와 마케팅 활용 동의 시 연 0.2%포인트를 추가 제공해 최대 연 1.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가입 대상은 만 19세 이상 실명의 개인으로 1인 1계좌까지 가능하며 모바일뱅킹을 통해 비대면으로 손쉽게 개설할 수 있다.

 

애큐온저축은행은 입출금 자유형 예금 상품인 ‘고수익자유예금’ 금리를 기존 연 0.8%에서 2.8%(세전)로 2.0%포인트 인상했다. 별도 우대 조건이 없는 상품 중 업계 최고 수준 금리다.

 

예치금액과 기간에 관계없이 동일하게 적용되며, 하루만 예치해도 예치 기간에 따라 이자를 받을 수 있어 단기 운용과 자금 입출금이 잦은 고객에게 유리하다. 가입 대상은 개인, 개인사업자, 법인으로 제한이 없으며, 전자금융 이체와 타행 출금 수수료 면제 혜택도 유지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단기 유동성을 확보하려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입출금 자유형 상품 금리를 적극적으로 인상하고 있다”며 “상품별 특징과 우대 조건을 비교해 자금 운용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주희 기자 jh22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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