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45% 저렴”…GS25 ‘마감할인’에 2030 몰렸다

고객이 GS25에서 마감할인 상품을 구매하고 있다. GS리테일 제공

 GS25가 편의점 업계 최초로 도입한 마감할인 서비스에 MZ세대 소비자들이 몰리고 있다. 소비기한이 임박한 도시락 등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호응을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마감할인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용 고객 연령대가 20대 38%, 30대 34%, 40대 16% 순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2030대 비중이 70%를 넘는다.

 

 오전 시간대(47%)보다 저녁 시간대(53%) 매출이 높았으며 오피스, 학원가, 주택가 상권에서 특히 인기가 높았다. 상품 카테고리 별로는 도시락, 샌드위치, 김밥, 주먹밥 순으로 매출이 높았다.

 

 마감할인은 GS25 전용 앱인 ‘우리동네GS’에서 소비기한이 임박한 프레시푸드를 최대 4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서비스다. 소비기한 만료 시점까지 3시간~45분 남은 먹거리가 앱의 마감할인 메뉴에 노출된다. 고객은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을 주문해 매장에서 픽업할 수 있다.

 

 마감할인은 매장의 수익 향상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GS25가 마감할인 활용 우수점 100개점을 살펴본 결과 등록된 소비기한 임박 상품이 70% 이상 판매됐으며 이를 통해 프레시푸드 폐기율이 11.8%나 개선됐다.

 

 GS25는 마감할인이 고물가 상황에서 소비자의 알뜰 소비를 지원하는 동시에 가맹점의 폐기 비용을 절감해 수익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맞춰 올해는 마감할인 품목을 다양화해 핵심 서비스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임종호 GS리테일 O4O운영지원파트장은 “마감할인 서비스가 고물가 속 소비자에게 경제적 이점을 제공하고 판매자에게 수익 증대에 도움이 되는 등 긍정적인 상품 순환 구조를 만들며 윈윈 효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 서비스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소비자, 판매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우수 모범사례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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