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이 엔데믹 이후 처음 맞는 여름 성수기 휴가를 떠나는 이들을 위한 ‘공항 팁’을 공개했다.
17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미리 웹·모바일로 탑승수속을 하거나, 키오스크를 이용해 직접 탑승수속을 하면서 공항에서의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으며 직접 수하물을 보내면서 시간을 추가로 절약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먼저 온라인 사전 체크인을 소개했다. 대한항공 여객기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모바일 앱(App)과 홈페이지에서 미리 체크인이 가능하다. 방법은 대한항공 모바일 앱이나 홈페이지에 접속해 체크인 하고자 하는 예약 조회 후 좌석 선택, 모바일 탑승권 발급 과정을 거치면 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모바일 탑승권만 있으면 공항에 도착해 탑승수속을 위한 줄을 설 필요 없이 셀프백드롭 카운터에서 위탁수하물만 부치고 출국하면 되기 때문에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다만 온라인 체크인을 완료하더라도 국내선 20분전, 국제선 1시간 전까지 출국장에 입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토체크인도 각광받고 있다. 오토체크인은 항공권 구매 결제 완료 후 예약 조회를 한 뒤 ‘체크인 하기’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오토체크인은 항공편 출발 24시간 전에 별도의 조치 없이 자동 체크인이 되며, 고객이 입력한 탑승권 수령 연락처(카카오톡 알림톡 또는 이메일)로 모바일 탑승권이 전송된다.
미리 온라인 사전체크인을 못했다면? 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다. 공항에 설치된 무인 탑승 수속 시스템인 ‘키오스크(KIOSK)’를 이용하면 된다. 출발시간 기준 국제선 1시간, 국내선 30분 전까지 키오스크를 통해 탑승권 발급이 가능하다
현재 국내 모든 공항에 키오스크가 설치되어 있다. 인천공항 제 2터미널에 대한항공 전용 키오스크는 44대에 달한다.
대한항공은 ‘셀프백드롭(Self Bag-Drop)’ 서비스도 공항에서 시간을 절약하는 팁이 된다고 전했다. 셀프백드롭 서비스는 항공사 직원 도움 없이 고객이 직접 수하물을 처리하는 서비스로, 탑승권을 발급 받은 고객은 셀프백드롭 카운터에서 위탁수하물만 부치면 된다.
단, 위탁수하물은 고객 본인의 항공권에 맞는 무료 수하물 허용량 이내의 무게여야 한다. 일반석 승객이 무료 수하물 허용량 1개를 초과하는 위탁수하물을 부치는 경우라면 초과 개수에 대한 추가 비용 지불이 필요하다.
대한항공은 최근 인천공항에 2023년 7월 기준 셀프백드롭 카운터 34개를 열어뒀으며, 지난 2월에는 국내 항공사 최초로 ‘국내선 셀프백드롭 서비스’를 부산 김해공항에 도입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들이 보다 즐겁고 편안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고객 편의를 높일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정은 기자 johnnyso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