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엑스가 마곡마이스PFV 소유의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위치한 '마곡마이스 전시컨벤션센터'를 협력해 10년 동안 운영한다. 이를 위해 최근 계약을 맺고, 센터의 공식 명칭을 ‘코엑스마곡-르웨스트’로 결정했다.
16일 코엑스에 따르면 서울 강남에 초대형 복합공간인 무역센터를 운영한 경험을 토대로 마곡마이스 복합지구의 핵심 시설인 ‘코엑스마곡-르웨스트’를 중심으로 강서구 일대를 서울 서부권 마이스의 중심지로 육성할 예정이다.
코엑스마곡은 2024년 10월 개장 예정으로 총 6만1154㎡의 연면적에 주차대수는 2460대까지 수용이 가능하다. 전시 공간은 7600㎡로 400부스 규모의 전시회 개최가 가능하며, 회의 공간은 7000㎡로 동시에 1400명이 수용 가능한 컨벤션홀을 포함하고 있어 대형 컨벤션을 개최할 수 있는 최적화된 시설로 조성 중에 있다.
이번 계약으로 서울 서부권의 관광, 숙박, 쇼핑, 문화 등 연관 산업에 파급력이 큰 마이스 산업이 활성화가 예상됨에 따라 지역 경제와 도시마케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코엑스마곡은 인근 산업단지와 서울식물원, LG아트센터 등 문화시설 등이 밀집해 있어 다양한 산업분야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와 환경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코엑스는 복합문화공간인 무역센터의 운영 경험을 살려 전시컨벤션 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이벤트를 개발해 코엑스마곡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특히 지역 내 호텔 등 다양한 문화 시설들과 연계해 페스티벌과 같은 도심형 축제 이벤트를 기획해 바이어와 시민들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동기 코엑스 사장은“마곡은 서울 서부권 최적의 마이스 개최지로서 이미 대관 문의가 들어오고 있어 향후 운영 전망이 밝다”라며 “‘코엑스마곡’의 조기 활성화를 통해 지역 경제와 문화산업의 활성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권영준 기자 young0708@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