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업계가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로봇, 방산, 에너지 등 성장성이 높은 산업군에 집중하고 있다. 유망 종목 및 기업을 선별해 포트폴리오를 편입하며 차별화 전략을 구사하는 모습이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코스닥 유망 핵심주를 선별해 투자하는 ‘삼성액티브 코스닥FOCUS 펀드’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이 펀드는 코스닥 시장을 단순한 종목의 집합이 아닌 대한민국의 ‘7대 핵심 성장 산업’으로 분류했다.
구체적으로 ▲제약·바이오 ▲우주항공·방산 ▲AI 소프트웨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에너지저장장치(ESS)·에너지 ▲로봇 ▲미디어·엔터·소비재 업종으로 나뉜다. 약 1600여 개 코스닥 상장사 중 삼성액티브가 엄선한 약 800여 개의 투자 유니버스를 구축했다. 세상의 변화를 주도하면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을 발굴하겠다는 전략이다.
KB자산운용은 투자와 사회공헌 가치를 결합한 ‘KB 글로벌 미래성장산업 펀드’를 선보였다. 이 펀드는 나스닥 지수와 미래 성장산업 테마에 동시에 투자한다. 글로벌 기술주와 구조적 성장 산업에 폭넓게 투자할 수 있는 ‘원스톱 솔루션’을 갖췄다. 주요 테마는 ▲지능 인프라(반도체·데이터센터) ▲피지컬 AI(로봇·자율주행) ▲전력 인프라(원자력·SMR·ESS) 등 AI 밸류체인 전반이다.
스페이스X 상장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목받는 넥스트 프런티어(우주항공·방산)와 전략적 핵심광물(광물·에너지 원자재) 등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탈세계화 흐름 속 수혜가 기대되는 산업도 포트폴리오에 담는다.
특히 운용·판매보수의 20%를 기금으로 적립하고, 이를 판매사와 협력해 어린이·청소년·청년 대상 사회공익활동 지원에 활용한다. 투자자는 자산 증식과 함께 미래 세대 후원에도 동참할 수 있다.
‘한화K제조핵심PLUS 펀드’는 미국 중심으로 글로벌이 공급망 재편되면서 AI 산업에 필수적인 반도체와 에너지를 비롯해 국가 전략산업으로 부상한 방산과 조선,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우주·로봇, 공급망 경쟁력의 핵심인 핵심광물, 고부가가치 산업인 바이오 기업에 투자한다.
또한 ‘AI 하드파워’와 ‘국가 전략산업’ 두 축에 집중하고 있다. ‘AI 하드파워’는 AI 데이터센터 슈퍼사이클과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의 수혜가 기대되는 분야로, 반도체, ESS, 전력기기, 원전, 태양광 섹터를 대표적인 투자처로 제시했다. ‘국가 전략산업’은 미국 제조업 재편과 산업 안보 중심의 공급망 재구축 과정에서 수혜를 볼 수 있는 분야로 방산, 로봇·우주, 핵심 광물, 조선, 바이오 등이 포함된다.
주요 편입 종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서진시스템 ▲두산 ▲한화비전 ▲한화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LS ▲LS ELECTRIC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으로, 국내 대표 제조기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가 구성됐다.
정현민 기자 jhm31@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