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15일(현지시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쟁으로 흔들렸던 시장은 낙폭을 회복한 데 이어 추가 상승까지 이어가는 흐름을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쟁이 곧 끝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종전 기대감은 한층 강화됐다.
이날 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55.57포인트(0.80%) 오른 7022.95로 마감했다.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종가 기준 7000선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76.93포인트(1.59%) 상승한 2만4016.02로 장을 마쳤다. 11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10월 29일 이후 약 6개월 만의 최고치다.
다우지수는 산업주 부진 영향으로 하락 압력을 받았다. 캐나다 레저용 차량 제조업체 BRP가 미국의 금속 관세 변경 여파로 실적 전망을 철회한 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기술주에서는 반도체가 상승을 주도했다. 브로드컴이 메타와 인공지능(AI) 칩 생산 확대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가 4.19% 상승했다.
국내 증시는 16일 글로벌 훈풍을 반영해 상승 출발하되, 장중에는 차익실현 매물과 맞물리며 변동성이 확대되는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반도체주들은 연속 급등 여파와 맞물리면서 숨고르기 양상을 보일 듯 하다”고 관측했다.
김민지 기자 minji@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