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모닝] “온기 나누고 환경 살리고”… 한미그룹의 따스한 ESG

한미그룹이 ESG 경영에 힘쓰고 있다. 최근 사회공헌활동에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온기를 나누고 있다. 4일 그룹에 따르면 지난달에만 소아암 환아를 위한 히크만 주머니 만들기 활동, 사랑의 헌혈, 참여의숲 조성에 나섰다. 온기를 나누고 환경을 살리는 한미의 특별한 활동이다.

 

◆ “소아암 환아 위해”… 히크만 주머니와 손편지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 직원들이 소아암 환아를 위한 응원의 마음을 담아 손수 제작한 히크만 주머니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미그룹 제공

 

히크만 주머니 만들기 봉사활동이 MZ세대 직원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히크만 주머니는 항암 치료를 받는 소아암 환아에게 삽입되는 중심정맥관(히크만 카테터)을 보호하는 필수 보조용품이다. 위생 면에서 자주 교체를 해야 하는데 판매처가 많지 않아 수급이 어려운 용품이기도 하다.

 

이 같은 실정에서 그룹이 히크만 주머니를 만드는 봉사활동을 기획했고,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및 핵심 사업체 한미약품의 임직원 100여 명이 자발적으로 동참했다. 이들은 손 바느질로 한 땀 한 땀 만든 주머니와 손편지에 마음을 담았다. 이는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전달됐다.

 

한민혜 한미사이언스 서비스플랫폼 그룹 사원은 “투병 중인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정성껏 만들었다. 이 주머니가 따뜻한 위로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업계 최장기 공익 캠페인 ‘사랑의 헌혈’

 

44년째 이어지는 사랑의 헌혈도 인상적이다. 임직원 헌혈 프로그램으로, 창업주 임성기 회장이 서울 시청역의 국내 첫 헌혈의집 개소에 직접 참여한 것을 계기로 1981년부터 꾸준히 진행 중이다. 업계 최장기 공익 캠페인으로서 지금까지 누적 참여인은 1만 명을 넘었다.

 

지난달 중순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전달한 헌혈증 300장 포함 그룹은 그간 헌혈증 3640매, 혈액 약 350만㏄를 기부했다.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환아와 가족들에게 진심 어린 응원과 용기로 전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인간존중과 가치창조라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한미가 만든 숲”… 참여형 녹지확충 사업 동참

 

한미그룹 임직원 및 가족 60여명과 경기남부생태연구소 15명이 한미녹색숲 7호를 조성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미그룹 제공

 

참여형 녹지 확충 사업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2021년부터 일곱 차례에 걸쳐 참여의숲 활동에 동참했다. 시민·기업·단체가 주도하는 참여의숲은 경기 평택시에서 부지(국공유지)를 제공하고, 기업이 자발적으로 소규모의 도시숲을 조성한 뒤 기부하는 사업이다.

 

최근 평택 농업생태원 내 ‘한미녹색숲 7호’ 조성에 나선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 임직원 및 가족 60여명, 경기남부생태연구소 15명은 꼬리명주나비를 위한 생태공간 조성을 목표로 유충의 주요 먹이식물인 쥐방울덩굴을 포함해 총 800여주를 식재했다.

 

김세원 한미약품 평택사업장 상무는 “생물이 공존할 수 있는 도시의 녹색 공간 조성에 동참해 뜻깊다”며 “앞으로도 평택시와 함께 탄소중립 실천과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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