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대 대통령선거 본투표가 시작된 3일 전국 평균 투표율은 오후 4시 기준 71.5%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전국 4439만1871명의 유권자 중 1602만5235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오후 1시부터 합산된 사전투표, 재외투표, 선상투표, 거소투표 1570만9490명까지 합산하면 총 3173만4725명이 투표를 마쳐 전국 평균 투표율은 71.5%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2년 20대 대선 같은 시각 투표율인 71.1%보다 0.4%포인트 높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79.3%로 가장 높고 제주가 68.1%로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지역은 ▲서울 71.5% ▲부산 69.0% ▲대구 70.4% ▲인천 69.8% ▲광주 78.3% ▲대전 71.0% ▲울산 70.9% ▲세종 75.4% ▲경기 71.4% ▲강원 71.5% ▲충북 69.7% ▲충남 68.7% ▲전북 77.5% ▲경북 71.1% ▲경남 70.1%로 기록됐다.
대통령실은 6·3 대선 당일인 3일 인수인계 준비를 마치고 새정부 출범의 시간을 차분하게 기다리는 모습이다.
새 정부에 대한 인수인계 작업은 당선인이 확정되고 4일 오전께 윤재순 총무비서관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각 비서관실에서 제출받은 인수인계서도 이때 전달될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의 별정직 공무원들은 지난 2일자로 면직 처리된 상태며, 정부부처에서 파견됐던 공무원들도 대부분 복귀했다. 인수인계를 위해 남은 정진석 비서실장과 신원식 안보실장 등 참모들도 4일자로 면직 처리될 예정이다.
한편 윤석열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사저가 있는 아크로비스타 인근의 한 초등학교에 마련된 서초4동 제3투표소에서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투표했다.
김 여사가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4월11일 한남동 관저 퇴거 때 사저가 있는 아크로비스타 입구에서 주민들과 인사한 이후 53일 만이다.
김재원 기자 jkim@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