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마트와 이마트24가 스타셰프와 협업한 간편식을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마트는 한일식품, 연희동 일식 전문식당 카덴과 손잡고 더위를 식혀 줄 냉우동과 메밀 냉소바를 선보인다. 정호영 셰프의 카덴은 젊은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곳이다.
이마트의 카덴 간편식은 SSG닷컴과 이마트 에브리데이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특히 트레이더스에서는 들기름 비빔우동 제품을 400g 제품 3개입으로 늘려 판매한다.
이마트24는 퓨전 한식 셰프 오스틴강과 공동개발한 협업 상품 3종을 ‘셰프의킥’ 라인업으로 출시했다. 갓장아찌동치미국수, 장아찌간장비빔밥, 토핑유부초밥 등 신상품은 오스틴강 셰프의 추천 나물과 간장 양념 등 특별한 킥(비법) 포인트가 활용됐다.
이처럼 유통업계가 대대적으로 셰프와 협업을 진행하게 된 것은 그 효과가 이미 검증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2월 이마트와 카덴이 협업해 선보인 나가사키 짬뽕탕과 마제우동은 각각 4만7000여개, 3만3000여개 판매될 만큼 큰 호응을 얻었다.
이마트24도 마찬가지다. 이마트24가 유명 셰프와 손잡고 지난달 선보인 셰프의킥 자체브랜드(PL) 시리즈의 판매량을 살펴본 결과, 최현석 셰프의 단호박크림뇨끼는 조리면 카테고리 2위, 여경래 셰프의 깐풍기&깐풍만두는 간식·안주 카테고리 3위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마트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카덴 정호영 우동·소바 3종을 행사카드 결제 시 정상가 대비 1500원 할인한다. 이마트24는 6월 한 달간 셰프의킥 상품 5종을 행사카드로 결제 시 30% 할인된 금액에 구입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카덴 냉우동과 소바를 개발한 김익중 이마트 대용식 바이어는 “제조사, 셰프와 함께 고객이 만족하면서도 시중에서 경험하지 못한 특별한 맛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맛 뿐 아니라 상온 상품으로 보관도 용이해 여름철 언제나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