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박스로 ‘희망 도화지’ 만든 HD현대오일뱅크

HD현대오일뱅크 직원들이 자원재생활동가의 도움 아래 폐지 박스를 종이캔버스로 만들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 제공

 

폐지 박스가 어린이 미술가들을 위한 종이 캔버스로 변신했다. HD현대오일뱅크의 특별한 업사이클링 덕분이다.

 

HD현대오일뱅크는 최근 임직원 40여 명이 ‘희망의 종이캔버스 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단순 재활용을 넘어 새로운 제품으로 가치를 창출하는 업사이클링 활동으로 제작한 종이 캔버스는 지역 아동센터로 전달된다고 덧붙였다. 환경을 지키며 사회적 의무도 수행한 셈이다.

 

지난 27일 열린 이번 행사는 친고령·친환경 사회적기업인 러블리페이퍼의 ‘자원재생활동가’들이 함께했다. 자원재생활동가는 폐지수거노인을 향한 사회적 인식 개선 및 자원순환 가치 강조를 위해 국립생태원이 2021년 제안한 명칭이다. 이날 HD현대오일뱅크 임직원은 자원재생활동가를 향한 인식개선 교육도 진행했다.

 

회사 임직원들은 자원재생활동가의 도움 아래 폐지 박스를 종이캔버스로 재탄생시켰다. 이렇게 만들어진 종이캔버스는 미술용품과 함께 지역 아동센터로 전달돼 미래의 미술가들의 창작 활동에 쓰인다.

 

희망의 종이캔버스 만들기 캠페인에 참여한 HD현대오일뱅크 임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 제공

 

이번 캠페인에 동참한 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버려진 자원으로 만든 캔버스가 지역 어린이들을 위해 쓰인다니 뿌듯하다”며 “또한 자원재생활동가의 역할을 새삼 깨닫게 되어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HD현대오일뱅크는 매년 임직원들 참여하는 ‘참여형 캠페인’으로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도 ESG 7 캠페인, 100일의 식집사 같은 환경보호 활동으로 눈길을 끈 바 있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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