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10월 말까지 개인사업자가 납부한 이자 환급 예상액 중 98.2%를 집행했다.
29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은행권은 이번 달 말까지 개인사업자가 납부한 이자에 대한 환급으로 전체 이자환금 예상액 1조5035억원 중 98.2%인 1조4768억원을 집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3분기 중 납부한 개인사업자대출 이자에 대한 환급액은 214억1000만원으로, 이달 말까지 지급됐다. 이번 환급액에 1년치 납부이자를 환급받은 차주는 이번 대상에서 제외됐다.
앞서 3차례 환급 관련 누적 집행실적은 총 1조4554억원으로, 은행권의 추가 지급 노력에 힘입어 올해 7월말 발표한 공시실적(1조4544억원)보다 10억원 증가했다. 은행들은 ▲원리금 자동 납부계좌 부재 ▲은행 거래 종료 등으로 인한 이자 환급금액 입금이 불가한 차주에 대해 계좌확인 절차를 거쳐 환급금액을 지급했다.
KB국민은행이 2883억원으로 가장 많은 이자를 환급했다. 뒤를 하나은행(1992억6000만원), 신한은행(1904억4000만원), 우리은행(1828억7000만원)이 이었다. 지방은행 중에선 부산은행이 520억7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인터넷은행 중에서는 카카오뱅크가 153억1000만원의 이자를 환급했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당기순손실로 은행권 민생금융지원방안 참여 은행은 아니지만 자율적으로 환급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2024년 4분기 납부이자에 대한 환급은 2025년 1월 중 시행되며, 해당 실적은 2025년 1월말에 공시될 예정이다.
최정서 기자 adien10@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