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악S밸리는 수면 음료 ‘코자아’ 제조 스타트업 로맨시브가 입주했다고 2일 밝혔다.
관악S밸리에 따르면 로맨시브는 수면음료 코자아 제조하는 스타트업이다. 이수현 대표가 2021년 6월에 설립했다.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이 대표는 “바텐더로 2년 일하다가 잠이 안 올 때 술 대신 건강하게 마실 수 있는 제품이 없을까 하는 생각으로 수면음료 코자아를 창업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로맨시브는 서울대학교 기능성 식품 연구진과 함께 개발했다”며 “한국 수면음료 시장을 개척해 나가는 선두주자”라고 소개했다. 로맨시브는 특허 출원 8건, 등록 1건을 보유하고 글로벌 식품안전 경영시스템 FSSC 22000(Food Safety System Certification 22000)를 취득했으며 국내 수면식품 기업 중 기술신용평가(TCB)에서 기술평가등급 중 상위등급에 속하는 T4를 획득했다.
자체 기술력을 인정받아 서울대학교 창업경진대회 ‘더비기닝’에서 뛰어난 기술성을 가진 기업에게 수여되는 ‘DIGICO KT’상을 받은 바가 있으며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 7억원 규모의 ‘팁스(TIPS)’에 선정됐다.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재구매율 56%를 기록하고 있으며 1년 만에 단일제품으로 매출액 10억원을 돌파했다. 현재는 오프라인 입점 없이 수면 음료 매출액만으로 일 매출 2000만원을 판매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이 대표는 “미국에서도 fda diatary supplement(fda 건강기능식품)으로 등록된 코자아는 미국 아마존에서도 주목을 받으며 판매가 진행되고 있다. 세계 최대의 기술행사인 2024 CES 라스베가스에서 국내를 대표하는 수면음료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수면음료 코자아는 잠이 안 올 때, 깊게 자고 싶을 때 편하게 마실 수 있는 28kcal 저칼로리 음료다. 수면제와 다르게 중독성과 내성 걱정이 없으며 당류와 콜레스테롤이 없는 3無 제품이다. 건강한 숙면을 원할 때 마실 수 있는 수면음료라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이 대표는 “타사의 제품은 수면의 1가지 원리에만 집중하여 반면에 자사는 수면의 4원리가 적용된 All in One 제품이다. 여러 제품을 함께 먹어야 하는 타사 제품과 다르게 빠르고 깊게 자고 싶을 때 코지아 음료 1병만 잠들기 30분 전에 마시면 편안한 숙면을 할 수 있다. L테아닌, 홉, 산조인발효물, 트립토판+비타민B+마그네슘 총 4가지 원리에 기반한 원료들이 SCI급 논문을 기반으로 과학적으로 배합됐다“고 전했다.
이어 “코자아는 직접 원료부터 기술 개발해 효과가 더 높다”며 “한약재 중 가장 불면증에 좋다고 알려진 산조인 속에서도 불면증과 관련된 spinosin 성분을 타겟팅했다. 서울대 연구진만의 특허 유산균 발효 기술로 해당 성분을 증대시킨 더 효과적인 산조인발효물 원료를 개발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이 대표에 따르면 코자아는 자사몰 매출액이 70%로 높은 브랜드 파워를 가지고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판매하는 과정 중에 아무래도 잠이 갑작스럽게 오지 않는 상황이나, 중요한 날 직전 숙면을 취해야 할 때 등 제품이 예상치 못한 상황에 필요한 경우가 많다 보니 지금도 퀵으로 주문하는 사람들이 많다. 해당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자 드럭스토어 등의 오프라인 입점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늘려갈 계획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로맨시브는 서울대학교 기능성식품랩에 근무 중인 최주희 CTO, 경희대학교 박사 출신의 이영로 연구소장이 함께 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정식계약을 맺고 함께 R&D를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 대표는 “기능성 수면식품을 주축으로 대표적인 수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자리 잡고 싶다”며 “잠이 오지 않는 밤이 고민일 때 ‘코자아 먹어’라는 표현이 일반화될 수 있도록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