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 팝업 때문에”…샤넬, 갤러리아 매장 영업 중단

명품 브랜드 샤넬(CHANEL)이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에서 매장 영업을 중단해 이목이 쏠린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샤넬은 서울 강남구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매장 영업을 중단했다. 

 

샤넬이 갤러리아 명품관 매장 문을 닫은 이유는 해당 매장 앞에서 운영 예정인 또다른 명품 브랜드 구찌의 팝업스토어 때문이다. 다음달 1일부터 약 2주간 설치되는 구찌 팝업스토어가 샤넬 매장 등을 가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샤넬과 갤러리아 측의 입장 차가 발생했다. 샤넬은 소비자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해당 백화점 2층에 교환·환불 요구를 처리하기 위한 별도 공간을 마련한다. 

 

샤넬의 영업 중단 결정에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팝업 설치를 두고 두 브랜드와 여러 차례에 걸쳐 협의를 진행해왔고, 다소 입장차가 있어 조율을 하던 중 영업중단이 돼 당혹스러운 상황"이라면서 "고객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계속 협의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가영 기자 jgy93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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