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야외야] LG, ‘임찬규 플레이어 상품’ 3년만 재출시… “FA 잔류 기념”

사진=LG트윈스 제공

 

임찬규의 ‘로열티’가 담긴 상품이 다시 팬들을 찾는다.

 

프로야구 LG는 “19일 LG트윈스 온라인 팀 스토어를 통해 2021년 출시돼 큰 사랑을 받았던 ‘임찬규 플레이어 상품’을 재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기획은 임찬규의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기념하기 위해 시작됐다. 당초 2022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은 임찬규는 만족스럽지 않은 성적표로 인해 ‘FA 재수’를 택했다. 탁월한 선택이었다. 2023시즌 30경기서 14승3패, 평균자책점 3.42 등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그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21일 원소속팀 LG와 4년 최대 50억원(계약금 6억원·연봉 20억원·옵션 24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프랜차이즈 스타’의 잔류였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구단과 선수가 뜻을 모은 끝에 ‘임찬규 플레이어 상품’을 다시 선보이기에 이르렀다. 구단은 “재출시를 바라는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기 위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임찬규가 투구를 마치고 미소 짓고 있다. 사진=뉴시스

 

‘임찬규 플레이어 상품’은 2021년과 같은 구성인 유니폼과 기념구로 출시된다. 출시 당시 유니폼은 트윈스 역사에 대한 자부심을 가진 임찬규의 의견이 담겼다. 팀 전신인 ‘MBC 청룡‘의 1982년 유니폼 컬러인 파란색과 노란색을 기본으로 배합하였고, 1994년 LG 우승 당시의 클래식 로고와 현재의 스트라이프를 더해 디자인됐다. 뒷면은 임찬규를 향한 팬들의 응원문구 ‘You’re Still My No.1’을 새겼고,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임찬규의 각별한 사랑이 담긴 일러스트 자수까지 넣어 완성됐다. 

 

이번 상품은 플레이어 유니폼이 10만8000원, 기념구가 2만5000원으로 판매된다. 판매 일정은 19일 오후 2시부터 26일 오후 2시까지 예약 판매로 진행되고, 2월 말부터 순차 배송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임찬규는 “팬들이 많이 원하시던 유니폼이라 FA 계약을 하자 마자 구단에 말씀드렸고, 이를 흔쾌히 허락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팬들께 다시 한 번 플레이어 상품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쁘고, 재출시를 원하시던 모든 분들께서 꼭 받아 보실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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