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 엄빠들이 ‘이 호텔’ 선택한 이유… 김이 펄펄 ‘온수풀’

어린 아이가 있는 집에서 한번 방문하면 다시 찾을 수밖에 없다는 마성의 호텔이 있다. 이름이 더 잘 알려진 유명 호텔도 가봤지만, 결국 아이들의 선택에 따라 매년 찾게 된다는 이 호텔은 바로 제주 ‘토스카나 호텔’이다.

 

#물놀이 명소 #37도온수풀 #키즈룸,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키워드로 무장해 엄마아빠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는 게 호텔 측 설명이다. 아이들을 위한 호텔내 키즈 서비스에 대해 알아봤다.

◆찬 공기, 김 펄펄 온수풀서 힐링 물놀이… ‘사시사철 37도 유지’

 

“정말 온수풀에서 김이 펄펄 나더라고요. 12월 초라 바람이 조금 쌀쌀했지만, 뜨끈한 물 속에 들어가 있으니 전혀 춥지 않고 오히려 힐링 되는 느낌이 좋았어요.”

 

아이 동반 가족이 호캉스를 앞두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즐거운 물놀이가 가능한지’의 여부다. ‘사계절 온수풀’ 구비 여부가 주요 포인트로 부상한 이유다. 토스카나 호텔 측은 “현재 야외 온수풀을 사계절 내내 운영 중”이라며 “사시사철 평균 37도의 따뜻한 수온을 유지해 따뜻한 물 온도를 체감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곳 관계자에 따르면 수영장 내 수심이 낮은 곳에 위치한 ‘돌고래 미끄럼틀’은 아이들에게 인기만점 스폿이다. 즐거운 물놀이를 위해 야외 온수풀에서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군고구마를 무료로 제공하는 ‘해피아워’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물놀이를 마친 아이들이 뜨끈한 군고구마를 즐길 수 있어 부모님의 간식 걱정도 덜었다.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힐링할 수 있다. 온수풀 메인 무대에는 LED 야외 스크린이 설치돼  있어 운치 있는 야외 시네마가 펼쳐진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부터 블록버스터 등 영화가 상시 상영된다. 연말에는 브라스밴드의 라이브 공연도 준비돼 있다. 온수풀에 몸을 담근 채 감미로운 악기 선율을 듣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건물 전체가 키즈룸… 자동차 침대서 장난감 가득 ‘행복’

 

토스카나 호텔은 2020년부터 본격적인 아이 동반 고객 맞이에 나서고 있다. 국내 최초로 호텔동 건물 한 채를 모두 34개의 키즈룸으로 만든 ‘키즈존’을 구축, 제주에서 가장 큰 규모다. 온 가족이 안심하고 머물 수 있도록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객실을 꾸렸다.

자동차처럼 소리와 조명이 구현되는 ‘자동차 베드룸’, 아기자기한 파스텔 톤 분위기의 ‘2층 침대룸’은 모두 꼬마 손님들이 즐거워하는 포인트다. 아이가 2명인 가족이 더욱 안전하고 여유롭게 머물 수 있는 ‘패밀리 룸’도 눈길을 끈다. 호텔 측은 “안전을 위해 침대 2개가 나란히 붙어 있는 구조”라며 “아이 눈높이와 취향에 맞는 인테리어로 설계돼 가족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키즈룸에는 아이들의 편안하고 재미있는 여행을 위한 아이템이 두루 갖춰져 있다. 유아 전용 로브(가운) 및 고급 어메니티는 물론 장난감까지 구비돼 있다. 

 

토스카나호텔 관계자는 “키즈룸을 이용한 고객들은 여행 가방 안에 장난감을 모두 가져올 수 없는데, 호텔 객실에 다양한 장난감들이 구비돼 있어 편하고 좋다는 후기와 피드백을 남겨주고 있다”고 했다.

 

◆호텔 도장 깨기 도전… ‘키즈 여권’, 쏟아지는 선물

 

이곳을 찾았다면 아이들에게만 제공되는 ‘키즈 여권’을 체크하자. 체크인 시 아이들의 사진을 현장에서 바로 찍어 키즈 여권에 붙여주고, 야외수영장, 레스토랑 같은 호텔 부대 시설을 이용할 때마다 키즈 여권에 스탬프를 찍을 수 있다. 

 

이후 적립한 스탬프의 개수만큼 다양한 굿즈와 무료 쿠폰을 받을 수 있는 호텔 내 핵심 플레이리스트다. 이를 통해 키즈 플레이존 무료 이용권, 키즈 가운, 토토스 인형, 호텔 부대시설 이용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

 

◆아이는 키즈 클래스, 엄빠는 잠시 ‘꿀 휴식’ 

 

신관 1층에 위치한 키즈 플레이존 ‘밤비노’는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클라이밍·미끄럼틀·블록 쌓기 등 놀이 시설을 갖췄다. 오감 발달을 촉진하는 인터랙티브 영상, 디지털 콘텐츠도 만날 수 있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 중이며, 특히 오후 3~6시에는 전문 선생님이 ‘아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체육·미술·촉감 놀이 등 키즈 클래스를 즐길 수 있다. 이때 부모님은 3시간의 휴식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인기라는 게 호텔 측 설명이다.

 

아이와의 추억을 예쁜 사진으로 담을 수 있는 호텔 내 스냅 상품도 눈에 띈다. 호텔 내 이국적인 산책로에서 자연스러운 순간들을 전문 포토그래퍼가 사진으로 남겨준다. 10장의 사진으로 만든 고급 가죽 포토앨범을 받을 수 있다.

 

◆키즈룸 2주년, ‘키즈룸위크’ 특전

 

호텔 측은 키즈룸 운영 2주년을 맞아 ‘키즈룸 위크 패키지’를 선보였다. 키즈룸 2박과 조식 2회, 키즈 클래스 등 아이 동반 여행객에게 꼭 필요한 혜택들로만 실속 있게 채웠다. 2박 이상 머물면 키즈 세안 밴드와 커스터마이징 키즈 목걸이, 수영장 가운 등 다양한 선물과 혜택도 누릴 수 있다.

 

토스카나호텔 관계자는 “아이들이 좋아하니 엄마 아빠도 만족도가 높고, 호텔 내 아이들을 케어해 주는 서비스가 잘 돼 있어 고된 육아 속 잠깐의 휴식을 즐길 수 있다”며 “‘키즈 플랜들리’ 호텔로 입소문이 나면서 아이 동반 3040 가족들이 제주 휴가지로 많이 찾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어 “자세한 패키지와 이벤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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