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 싫은 가슴수술 흉터, 크기·증상 따라 치료해야

[정희원 기자] 옷차림이 짧아지고 노출이 많아지는 여름. 몸매가 드러나는 만큼 외적으로 보여지는 부분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와 관련 여성들의 경우 볼륨감 넘치는 몸매를 만들기 위해 가슴성형을 고려하는 이들도 많다.

 

가슴수술은 만족도가 높은 성형으로 꼽히지만, 예상치 못한 복병이 있다. 바로 ‘흉터’다. 이 역시 피부를 절개하는 수술이기 때문에 흉터가 남을 수 있다. 다양한 기술의 발달로 흉터를 최소화하는 것이 어느 정도 가능해졌지만 여전히 거부감이 있는 게 현실이다.

 

만약 흉터가 외형적으로 눈에 잘 띄어 스트레스가 심하다면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흉터는 튀어나온 정도나 표면의 굴곡 정도, 질감이나 색깔 등에 따라 다양한 치료법을 적용할 수 있다.

이상민 강남 아이러브피부과 원장은 “가슴확대수술, 가슴축소수술, 여유증수술 등 수술법에 따라 절개하는 부위가 다르기 때문에 남게 되는 흉터의 유형 역시 다양하다”며 “이때 겨드랑이, 가슴 밑절, 유륜 등에 패인 흉터, 튀어나온 흉터, 색소침착 등이 생기기 마련”이라고 설명했다.

 

이렇다보니 개인의 흉터에 맞는 치료계획을 수립하는 게 중요하다. 이상민 원장은 과거 수술적 방법으로 흉터를 잘라내거나 냉동 치료 요법으로 해당 조직을 얼리는 방법을 주로 사용했다면 최근에는 비교적 안전하고 간단한 레이저를 이용하기도 한다고 설명한다.

 

이는 흉터를 새롭게 리폼하는 방식으로 보통 1~4주 간격으로 3~5회 정도 시술한다. 시술 후 통증이나 붉어짐, 멍, 흉살과 같은 부작용 때문에 일상생활에 방해를 받는 경우가 적다. 경과 체크와 꼼꼼한 사후관리가 병행한다면 만족도 높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상민원장은 “가슴수술 후 생긴 흉터를 임의로 자가치료 하는 경우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조기에 관련 병원이나 피부과를 방문해 전문적으로 제거하는 게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happy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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