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 아직도 멈춰 있는 레고랜드 드래곤코스터... 40여분째

[정희원 기자] “저희 언제 내릴 수 있나요?”

 

40분 전 멈춘 레고랜드 드래곤코스터가 아직도 운행하지 못하고 있다. 놀이기구에 탑승한 고객들은 더위와 긴장 속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5일 강원도 춘천 레고랜드에서 롤러코스터 멈춤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이곳을 찾은 탑승자의 제보 영상에 따르면 ‘드래곤코스터’가 운행 중 멈췄다. 이날 승객을 태운 드래곤코스터는 오후 4시 13~15분 사이 갑자기 멈췄다. 

공중에서 멈춘 레고랜드 드래곤코스터. 사진=제보영상 캡처

현재 레고랜드 직원들은 탑승객을 구조 중이다. 다만 구조는 롤러코스터가 멈추고 15분 뒤부터 시작돼 탑승객들은 꼼짝 없이 롤러코스터에서 구조를 기다려야 했다.

 

이날 드래곤코스터에 탑승한 고객은 “레고랜드 측은 구조 전 생수를 한병씩 나눠 준 뒤, 맨 앞 탑승자부터 구조를 시작했다”며 “아이들부터 구조할 줄 알았지만 차례대로 구조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다행히 인명사고는 없다. 한편 레고랜드는 개장 이후 수차례에 걸쳐 드래곤코스터 멈춤 사고를 겪고 있다. 롤러코스터는 안전장치에 의해 멈춤 현상을 겪는다. 다만 구조가 느려지고, 빠르게 드래곤코스터를 운행하지 못하는 것은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레고랜드 관계자는 "현재 자세한 상황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happy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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