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100주년…은행 "동심 잡아라"

은행권 이벤트 풍성

KB국민은행 제공

 

[세계비즈=오현승 기자] 오는 5일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은행권에서 다채로운 이벤트를 펼치고 있어 이목을 끈다. 스포츠 및 야외 행사를 통해 어린이팬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거나 상품 가입 시 우대금리 쿠폰을 제공하는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3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한국야구위원회(KBO),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와 함께 어린이날 100주년을 기념해 오는 5일 KBO리그 선수 10명의 유니폼에 다문화 가정 어린이팬의 이름을 새기고 경기에 나서는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신한은행과 KBO·선수협은 해당 어린이 팬 가족을 이날 경기에 초청해 어린이팬이 응원하는 선수가 경기에 뛰는 모습을 직접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기념 유니폼과 야구카드 등 기념품도 함께 제공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초청된 어린이팬들과 가족들이 어린이날을 맞아 야구장에서 행복한 하루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의지 선수협 회장은 “KBO 리그를 사랑해주는 어린이 팬의 이름을 새기고 경기를 뛸 수 있는 것은 매우 영광스럽고 보람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어린이날 100주년을 기념해 오는 5일 ‘어린이와 함께 그린 내일’ 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숲해설&플로깅 ▲정원 셀프 탐방 ▲플로깅 이벤트 ▲어린이 퍼레이드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행사에 앞서 서울대공원에서는 이달 4일 ▲지구 살리기 응원 ▲소원나무 심기 ▲가족사진 촬영 ▲페이스페인팅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과천 서울대공원, 광릉 국립수목원, 마곡 서울식물원 내에 KB국민은행이 조성한 정원을 방문하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열린다. 앞서 KB국민은행 임직원 100여명은 행사 준비의 일환으로 지난달 23일 ‘서울대공원 어린이정원 가꾸기’ 임직원 봉사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어린이를 위해 조성한 자연 체험형 정원에서 친환경 행사를 진행할 수 있어서 뿌듯하다”며 “어린이들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깨닫고 자연의 소중함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이달 말까지 자녀와 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어린이날 100주년 이벤트’를 펼친다. 이벤트 대상은 만 12세 이하의 자녀 및 자녀의 부모로 ▲청약▲적금 ▲증권연계계좌 중 1개 이상을 자녀 명의로 가입할 경우 참여할 수 있다. 하나은행은 상품 가입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프로 ▲아이폰 SE ▲에어팟 3세대 등을 제공하는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하나원큐’ 모바일 앱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응모한 손님 1만명을 대상으로 최대 연 5.5%의 금리를 받을 수 있는 ‘내맘적금’ 금리우대쿠폰도 제공한다. 

 

 이 밖에 하나은행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기부활동에 동참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상품 가입좌수에 따라 전쟁 난민과 기아 아동을 돕기 위한 기부금도 조성하는 것으로, 고객들은 상품 가입만으로 뜻깊은 기부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셈이다. 이벤트에 참여한 자녀에게는 ‘유니세프 상장’도 수여한다.   

hs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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