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명절 운전한다면…알아두면 좋을 ‘보험 꿀팁’

장거리 주행 전 차량 무상 점검서비스
타인 차량 운전한다면 특약사항 확인
출발 전날 가입해야 보험 효력 있어

DB손해보험 프로미카월드 지점에서 고객이 귀성 길에 오르기 전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받고 있다. DB손해보험 제공

[세계비즈=유은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에는 귀성길에 나서는 이들이 많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차를 운전해 고향을 찾거나 여행을 가게 된다면 알아두면 좋을 보험 꿀팁을 뽑아봤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일부 보험사들은 고향으로 출발하기 전 차량을 점검해주는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시행한다. 무상점검 서비스는 워셔액 등 각종 오일류 보충∙점검, 타이어 공기압 체크 등을 포함한다. 삼성화재와 흥국화재는 연중으로 무상점검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DB손해보험은 오는 17일까지 교통량 증가에 따른 사고 예방과 고객 만족도 제고를 위해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번 서비스는 전국 프로미카월드 313개점에서 DB손버 자동차보험을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위치는 DB손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DB손보 관계자는 “손보업계 전체적으로 서비스를 축소하고 있는 추세이지만, 명절 연휴 기간 자기 차량 이용 고객이 증가할 것으로 판단해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만약 추석 귀성길에 장거리 주행 시 교대 운전을 하거나 여행을 계획해 남의 차 또는 렌터카 운전을 하는 경우에는 자동차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형제나 자매를 포함해 다른 사람이 내 차를 운전하거나, 내가 다른 사람의 차를 운전할 경우라면 자동차보험 특약을 이용해 보험 적용이 가능하다. 다른 사람이 내 차량을 운전하면 ‘단기(임시)운전자 확대 특약’에 가입하면 된다. 반대로 내가 다른 사람의 차량을 운전한다면 ‘다른 자동차 운전 담보 특약’을 들면 된다.

 

렌터카를 이용하면 ‘렌터카 손해 담보 특약’을 가입하면 렌터카 업체의 ‘차량손해면책 서비스’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렌터카 수리비 등에 대해 보상이 가능하다. 특히 자동차보험은 가입일 24시(자정)부터 보험사의 보상 책임이 시작되므로 특약은 출발 전날까지 가입해야 보상받을 수 있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하나손해보험 제공  

하나손해보험은 장거리 이동, 여행 시 위험을 대비할 수 있는 보험 상품을 연휴 계획에 맞춰 선택해 가입할 수 있도록 ‘원데이보험’을 판매 중이다. 이 보험은 가입대상 차종을 업계 최초로 외제 차와 승합차, 화물차(1t 이하), 장기렌터카(1년 이상 대여), 법인 차로 확대했다. 또 보험 가입 시 별도의 사진 첨부 없이 모바일로 간편하게 24시간 가입이 가능하며 가입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는 장점이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만 21세 이상 운전면허증 소지자였던 보험 가입 연령을 업계 최초로 만 20세로 확대했다. 

 

나아가 배터리 방전이나 타이어 펑크 등 예상치 못한 차량 고장이 발생하면 ‘긴급출동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여행 시 차를 운전하다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의 보장을 준비했다면 여행 중 예상치 못하게 발생하는 위험에 대비하는 여행보험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여행보험은 상해 사망, 상해후유장해, 배상책임, 강력범죄보상금, 자동차 사고 성형치료비까지 보장이 된다. 

 

이 밖에 연휴 기간 등산이나 자전거 등 레저활동을 계획하고 있다면 레저보험에 가입하면 위험에 대비할 수 있다. 상해사망, 상해후유장해, 상해입원일당, 골절 진단비, 골절 수술비 등을 보장이 가능하다. 

 

하나손보 관계자는 “이번 추석 연휴는 길기도 하지만 코로나19로 귀성 대신 여행 또는 레저 활동 계획하는 고객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이 된다”며 “연휴 동안 발생하는 위험에 대비해 본인에게 맞는 상품과 가성비를 따져서 가입하는 슬기로운 보험 생활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viayo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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