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여현수, 아내와의 약속 지키려… 다이어트 시작

[정희원 기자] 배우 여현수가 아내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다이어트에 나선다. 

 

1999년 MBC 2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로 제37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신인연기상을 수상한 배우다. 그는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다 2016년 돌연 연기 생활을 마감하고 ‘억대 연봉’ 재무설계사로 제 2의 인생을 시작했다.

 

그는 최근 종합편성채널 채널A ‘애로부부’에 출연, 체중 증가 후 달라진 외모로 시청자를 놀라게 했다. 전성기 시절의 외모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변해버린 모습이었다.

여현수는 업무상 매일 평균 소주 3병을 마시고, 바쁜 업무 일정으로 식사도 제때 챙겨 먹지 못하는 등 불규칙한 식생활 습관으로 현재 체중이 무려 91kg까지 증가했다.

 

배가 나온 40대 중년 남성들이 그렇듯, 여현수 역시 코골이도 심해졌다. 그는 “하루는 아내가 견디다 못해 각방을 쓰자는 얘기까지 했었다”며 “내 몸을 관리를 하지 않으면 정말 큰일이 나겠구나”라는 생각에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됐다.

 

실제로 검진 결과, 건강상태도 나빴다. 검진을 위해 찾았던 병원에서는 혈당수치와 간수치가 정상인의 3배가 넘는 결과에 ‘혹시 죽고 싶으세요?’라는 우려 섞인 말을 듣기도 했다. 건강을 위한 체중감량은 필수적인 상황이다. 가족력이 있는 당뇨 수치도 걱정되는 상황이다. 무릎도 시큰거리고, 신발이 작아질 정도로 발이 붓기도 했다.

 

여현수의 아내 정혜미 역시 “살이 찌면서 얼굴빛이 탁해지고 늘상 피곤해한다”며 “저러다 정말 어떻게 되는 건 아닌지 건강 걱정에 하루도 편할 날이 없었다”고 했다.

 

이런 상황에 여현수는 아내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아내 정혜미의 추천으로 다이어트 전문업체와 체계적인 관리에 나서게 됐다. 여현수는 “배우에서 재무설계사로 제 2의 인생을 살았는데 이제 건강하게 체중 감량을 하고 난 후에는 방송 활동을 통해서도 시청자분들에게 다시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happy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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