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에 꽂힌 제약업계…기업이미지·브랜드 효과 ‘톡톡’

스포츠 마케팅, 역동적이고 건강한 이미지와 '부합'
동국제약, 2020년 리틀야구 우수팀에 ‘마데카솔 대상’ 후원
현대약품, ‘미에로화이바 x 키움히어로즈’ 스포츠마케팅

 

유승안 한국리틀야구연맹 회장(왼쪽에서 두번째)과 수상팀 선수들. 사진=동국제약

[세계비즈=김민지 기자] 국내 제약업계가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스포츠 마케팅’은 스포츠의 역동적이고 건강한 이미지를 제품과 연결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스포츠 마케팅과 연계해 제품 후원 등 의미있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기업들도 있다. 

 

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동국제약은 스포츠 꿈나무를 육성하는 스포츠 마케팅을 적극 펼치고 있다.

 

동국제약은 지난달 20일 한국리틀야구연맹이 주최한 ‘2020 리틀야구 우수팀 시상식’에서 ‘마데카솔 대상’과 ‘마데카솔 모범상’을 후원했다. 동국제약은 이날 ‘마데카솔 대상’ 1개팀(세종시 리틀야구단)과 ‘마데카솔 모범상’ 2개팀(용인시 기흥구 리틀야구단, 수원시 주니어 야구단)을 시상했다.

 

한국리틀야구연맹은 최근 3년간 국내 대회 4강 이상 진출팀 중 국내 대회 성적, 국제대회 참가 실적, 팀 관리 실태, 리틀야구 발전에 대한 기여도 등을 종합평가해 수상팀을 선정했으며 상패와 함께 부상으로 야구용품을 전달했다.

 

동국제약은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전력 강화 훈련 및 국제 대회를 치르기 위해 해외로 떠나는 우리 대표팀에게 구급함과 야구용품 등을 후원해왔다. 2019년 ‘리틀야구인의 날’에 ‘마데카솔 대상 및 모범상’을 제정해 우수팀에게 시상하고 있다.

 

또 동국제약은 지난 2012년부터 ‘한국유소년축구연맹’이 주최하는 주요 대회 참가팀들에게 마데카솔연고를 포함한 구급함과 구급용품 지원하고 있다. 

 

현대약품은 지난달 3일 프로야구 개막을 맞아 키움 히어로즈와 함께 이번 시즌 동안 스포츠마케팅을 진행한다.

 

현대약품은 대표 식이섬유 음료 ‘미에로화이바’의 건강한 이미지와 친밀도를 높이기 위해 이번 시즌에도 키움 히어로즈와 스폰서십을 체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현대약품은 이번 시즌 동안 키움 히어로즈의 홈 구장인 고척 스카이돔의 외야 부분에 미에로화이바 광고를 게재한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이번 2021 KBO리그는 제한적이지만 관중 입장과 함께 열리게 돼 시즌 초기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프로야구단과 함께 하는 스포츠마케팅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조아제약은 국내 프로야구의 발전과 흥행을 위해 제정한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을 올해도 진행한다.

 

올해로 13년째를 맞이하는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은 국내 유일의 제약사 주최 야구 축제다. 이 상은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동안 주간·월간 MVP를 선정하고, 상금과 함께 조아제약의 대표 건강기능식품인 조아바이톤을 부상으로 증정한다.

 

조아제약은 키움 히어로즈 고척스카이돔 구장 내 포수 후면에 A보드 광고를 추가, 스포츠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네티즌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온라인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minj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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