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열린 학교… 유통업계 "신학기 특수 잡아라"

 

사진=롯데백화점에서 한 고객이 아동용 책가방을 보고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세계비즈=김대한 기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로 개학이 연기 됐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3월2일 개학부터 일부 정상화가 이뤄졌다. ‘매일 등교’의 대상은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2학년, 고등학교 3학년이다. 유통업계는 2년만에 신학기 특수를 겨냥해 활발한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교육부는 지난달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2학년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까지 밀집도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고, 매일 등교를 하도록 방침을 정했다. 고등학교 3학년, 특수학교·특수학급 학생을 신학기 우선 등교 대상으로 발표하고 이들의 등교도 순차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교육부가 연기 없이 올해 3월 개학을 강행키로 하면서 신학기 특수를 겨냥한 유통업계 마케팅이 활발하다. 백화점·홈쇼핑·이커머스·편의점이 일제히 신학기 행사에 나서고 있다.

 

롯데백화점 측은 정부가 등교·개학 일정 정상화 방침을 발표한 이후(1월29일~2월8일) 이 백화점 아동 상품군 매출은 전년 대비 58% 늘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롯데백화점은 오는 4일까지 올 봄 신학기 테마를 ‘프레시 뉴 스타트(Fresh New Start)’로 정하고 봄 신학기 행사 상품과 다양한 혜택을 온·오프라인에서 선보인다. 해당 기간동안 노스페이스키즈와 헤지스키즈에서는 책가방 세트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이마트24는 출근·등교가 다시 늘어나고 있는 현상을 반영해 ‘전국민 아침 든든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마트24 제공

 

CJ오쇼핑은 오는 14일까지 ‘신나는 신학기’ 기획전을 연다. 이번 행사는 TV홈쇼핑과 온라인몰을 통해 동시 진행되며, 아동 전집, 영어 스피킹, 독서 프로그램 등의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쿠팡은 7일까지 유아부터 대학생까지 신학기를 맞이한 전 연령대를 상대로 등원·등교 관련 용품을 최대 58% 할인 판매한다. 인터파크는 새 학기를 앞두고 3월 5일까지 통합 프로모션 ‘새학기 리프레시(Refresh)’ 프로모션에 나선다. 프로모션 주요 혜택으로 매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카테고리 전용 중복, 일반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한편, 등교에 맞춰 아침 식사를 겨냥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이마트24는 출근·등교가 다시 늘어나고 있는 현상을 반영해 ‘전국민 아침 든든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마트24는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 샌드위치, 사과, 원두커피 아메리카노 등을 할인 판매한다. 농심켈로그는 어린이 인기 시리얼 2종과 첵스 캐릭터 노트로 구성된 신학기 기획 팩을 온라인에서 할인 판매한다.

 

kimkor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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