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 100대 건설사 중 7곳 현장서 사망사고 발생

상위 100대 건설사 사망사고 발생현황. 자료=국토교통부

[세계비즈=박정환 기자] 지난해 4분기 GS건설, 포스코건설, 호반건설, 금호산업, 두산건설, KCC건설, 동양건설산업 등 7개 건설사의 공사현장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작년 4분기 건설현장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와 발주청·지자체의 명단을 20일 공개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7개 건설사에서 각 1명의 건설 근로자가 사망했다.

 

국토부는 사망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이들 7개 대형건설사에 대해서는 3월까지 특별점검을 시행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작년 3분기 사망사고가 발생한 대형 건설사의 166개 현장에 대해 특별·불시점검을 벌인 결과 총 211건의 부적정 사례를 적발했다.

 

이중 벌점부과 대상은 4건, 과태료 부과 대상은 6건이다. 벌점 및 과태료 처분은 지방국토관리청이 이의신청 등 행정절차를 거친 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건설사 순위를 고려하지 않고 사고 상황을 집계했을 때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발주청은 한국도로공사로 3명의 근로자가 숨졌다. 하동군과 한국철도공사에서도 각 2명의 사망 사고자가 발생했다.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경기도로 집계됐다. 평택시 3명, 하남시·광주시·구리시·안성시·파주시·남양주시·용인시에서 각 1명씩 총 10명의 사망사고자가 발생했다.

pjh121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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