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 마련’ 7월 노려라… 올해 최대 분양물량에 시장 ‘후끈’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7월 한 달 동안 전국에 8만1273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사진은 서울 송파구 한 아파트 상가의 공인중개사무소 주변 연합뉴스

[세계비즈=박정환 기자] 올해 가장 많은 분양 물량이 7월에 쏟아져 나온다. 오는 8월 전매 제한을 앞두고 건설사들이 막바지 물량을 공급하면서 분양시장의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7월 전국에 8만1273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되며 이 중 5만1263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수도권의 일반분양 물량이 2만6973가구(52.6%), 지방은 2만4290가구(47.4%)다.

 

이는 지난 6월 일반분양 실적인 전국 2만1508가구, 수도권 1만2648가구, 지방 8860가구보다 훨씬 늘어난 수치다. 앞서 올해 1월에는 4617가구가 분양됐으며 ▲2월 4514가구 ▲3월 7937가구 ▲4월 1만130가구 ▲5월 1만2811가구가 분양됐다.

 

전국의 일반분양 물량은 지난달 2만1508가구보다 138.3%나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물량이 기존 1만2648가구에서 2만6937가구로 113.3% 늘었다.

 

수도권에서는 롯데건설과 SK건설이 집중적으로 분양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롯데건설은 서울시 성북구의 길음역세권 재개발을 통해서 ‘길음역 롯데캐슬 트윈골드’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35층 2개동, 전용면적 59·84㎡ 총 39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 95-3번지 일원에 짓는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도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21~97㎡, 총 1163가구 중 72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토당동 251-12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대곡역 롯데캐슬 엘클라씨’는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834가구 중 254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SK건설은 인천시 중구 운남동 1598-1번지 일원에서 ‘운서 2차 SK VIEW Skycity’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0층, 12개 동, 전용면적 70~84㎡, 총 909가구로 조성된다.

 

7월을 포함한 올 하반기엔 적잖은 분양 물량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020년 하반기 전국 분양예정 물량은 총 24만2110가구(임대 포함 총가구 수 기준)로 집계된다. 청약 이관업무와 코로나19 우려로 분양일정을 소화하기 버거웠던 상반기의 15만 가구보다 58.7% 증가한 수치다.

 

전매 제한을 피하기 위해 분양 일정을 앞당긴 곳도 있다. 실제로 지난 5월 조사 당시 분양일정이 8월 이후 혹은 미정으로 잡혔던 서울 강동구 천호1구역재개발(999가구), 경기 평택시 평택고덕제일풍경채2차에듀(877가구), 광주 북구 유동재개발(2240가구), 부산 영도구 부산오션라이프에일린의뜰(1050가구) 등이 7월로 분양을 앞당겼다.

 

분양 물량이 증가했지만 미분양은 청약시장의 인기에 힘입어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 작년 말 전국 4만3000가구였던 미분양 물량은 올해 4월 3만6000가구로 줄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새 아파트 선호 현상이 여전하고, 분양가상한제의 영향을 받는 지역이 늘면서 하반기 청약시장이 전반적으로 호조세를 유지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수도권과 광역시의 경우 분양 물량이 쏟아지는 7월에 청약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라며 “전매가 비교적 자유로운 지방 비규제지역에서는 개발 호재가 있거나 저평가된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가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pjh121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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