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부 의사소통 도움 주는 '가이드북' 나온다

진미정 서울대 교수 개발…한샘 '맞벌이 부부 라이프스타일 세미나'

5일 서울 마포구 한샘 상암사옥에서 열린 ×맞벌이 부부 라이프스타일 세미나'에서 진미정 서울대 아동가족학과 교수가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유은정 기자

[세계파이낸스=유은정 기자] 맞벌이 부부의 의사소통 향상과 자녀 돌봄 문제점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가이드북이 나온다. 

 

진미정 서울대학교 아동가족학과 교수는 5일 서울 마포구 한샘 상암사옥에서 진행된 '맞벌이 부부 라이프스타일 세미나'에서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는 가운데 이들의 다양한 요구에 대한 해답을 제시할 필요를 느꼈다"며 맞벌이 부부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작 중이라고 밝혔다. 

 

이 세미나는 '맞벌이 부부 라이프스타일'을 주제로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의 주최로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실내건축학과, 아동가족학과, 사회복지학과 등 대학 교수진 5명이 맞벌이 부부의 가정 생활 전략, 맞벌이 부부를 위한 인테리어의 역할 등 각각의 주제로 기조 강연 및 연구 발표를 진행했다.

 

세 번째 세미나 강연을 맡은 진 교수는 예비 부부, 가족 형성기 부부가 활용할 수 있는 가이드북을 개발하고 보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 가이드북은 구체적인 가정 관리 항목과 내용을 제시해 부부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제작된다. 

 

진 교수는 "개발 중인 맞벌이 부부를 위한 가이드북은 시간 부족을 느끼는 부부에게 시간을 배분하고 활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생애주기 관점에서도 가족 생활을 장기적으로 전망하고 가족 생애 비전과 가치를 공유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 마포구 한샘 상암 사옥 전경. 사진=한샘

한샘 관계자는 "단순히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화목한 가정, 건강한 가정, 성공하는 가정이 되도록 지원하는 것이 인테리어의 새로운 역할"이라며 "이번 세미나에서 나온 연구 결과는 한샘리하우스 스타일패키지 등 신제품 개발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샘은 현대인의 생활 환경을 반영한 공간을 제안하기 위해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발표회를 개최하고 있다. 한샘은 하반기 개최 예정인 가을∙겨울 라이프스타일 발표회에서 가족 생애주기를 반영한 모델하우스 3종을 새롭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viayo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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