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원 티몬 부사장, 대표이사로 승진

이진원 티몬 신임 대표이사. 사진=티몬
[세계파이낸스=유은정 기자] 모바일커머스기업 티몬이 이진원 최고운영책임자(COO, 부사장)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신임대표는 이커머스 상품기획자(MD)로 입사해 영업 실무를 거쳐 대표이사에 오른 업계 최초 사례로 꼽힌다.

이 신임 대표는 2008년 지마켓에 MD로 입사한 후 2011년 쿠팡으로 이직해 소셜커머스 최초로 온라인 초특가 행사를 기획했다. 2016년 위메프에 영업 등 총괄 부사장으로 근무하며 특가 및 데이 마케팅을 통한 성장을 주도한 바 있다.

티몬은 이번 승진 인사를 통해 이 신임 대표에게 보다 확실한 힘을 실어줌으로써 영업과 마케팅에서 있었던 체질 개선을 전사적으로 확대해 시장의 흐름에 빠르고 유연하게 대처하는 조직으로 진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실제 이 신임 대표가 영업과 마케팅을 총괄한 이후 티몬의 모바일 방문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7% 성장했다. 이는 주요 이커머스 업체들의 전년 대비 성장률 9%의 3배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고객 충성도 관점에서도 고객당 평균 체류 시간이 지속적으로 상승해 지난달에는 주요 이커머스 업체 (티몬,지마켓, 11번가, 쿠팡,위메프, 옥션) 중 1위를 달성했다.

고객과 매출 뿐만 아니라 티몬과 거래하는 파트너들도 역시 양적·질적 성장을 이뤘다. 이 신임대표 영입 이후 신규 파트너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4%, 전체 파트너 수는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특히 전년 대비 매출이 성장한 파트너들의 평균 매출 증가 폭은 무려 13.5배에 달했다.

이 대표는 "매순간 고객을 만족시키는 타임커머스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고객들에게는 티몬을 방문해야 할 확실한 이유를, 파트너사들에게는 티몬과 함께 사업을 해야 할 이유를 줌으로써 서로가 더 큰 가치를 주고 받는 선순환에 기반한 사업 구조를 확립해 성장과 수익을 동시에 달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viayo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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