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섬사람들의 바다처럼 깊고 파도처럼 높은 사연들이 ‘당신에게, 섬’에서는 생생하게 살아 있다. 그 어떤 다큐멘터리보다 진하고, 그 어떤 인간극장보다도 가슴 따뜻한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강제윤 시인의 아름다운 글과 사진을 통해, 그것들은 보이는 것보다 더 밀도 있고, 들리는 것보다 더 울림이 크게 다가온다. 이 책은 오늘 하루치의 심연을 또 건너야 하는 우리들에게 다리가 되고, 조각배가 될 것이다. 강제윤 지음. 꿈의 지도. 352쪽. 1만4000원.
김원희 기자 kwh0731@sportsworl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