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여행이라고 하면 푸르른 바다가 일렁이는 휴양지를 떠올리기 쉽다. 실제로 태국 여행코스에는 바다에서 즐기는 해양 스포츠가 필수로 손꼽힌다. 하지만 태국 방콕에 아유타야 왕조 400년의 역사와 문화를 따라가는 특별한 여행 코스가 있다고 해 주목을 받고 있다.
‘아유타야’는 태국 14세기 중엽에서 18세기까지 약 400년간 아유타야 왕조의 수도였던 지역이다. 33대에 걸친 왕들이 거쳐갔으며, 태국인들과 서양인들간의 접촉이 처음으로 이루어진 곳이다.
400여개의 사원과 55km의 포장도로 19개의 성곽을 가진 아유타야를 포르투갈의 한 모험가는 ‘세계무역의 중심’이라고 표현했을 정도로 매우 번성한 큰 도시였다. 그러나 버마(현재 미얀마)의 잦은 침공과 전쟁으로 많은 유적들이 파괴되었고, 태국 정부는 이 역시도 역사의 한 모습으로 인정하며, 복구보다는 보존하여 역사공원을 만들었다.
매우 찬란했던 그러나 쓰라리게 사라진 아유타야 왕조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이곳은 199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 아유타야 유적
아유타야는 도시 전체가 유적지라고도 표현될 만큼 다양한 유적들이 남아있는데 그 중 하이라이트 세 곳을 조금 더 살펴보도록 하자.
1)왓 야이차이 몽콘=스리랑카에서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승려들의 명상을 위해 세운 사원으로 거대한 와불과 쩨디(불탑)으로 유명하다. 특히 이 곳에서 커다란 와불의 발 쪽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태국 사람들이 동전이나 금붙이를 붙이며 소원을 빌기 때문이다. 동전이 한 번에 붙을 경우 소원이 이루어 진다고 믿는다고 한다.
2)왓 프라 마하탓=보리수 뿌리에 평온함과 슬픔이 공존하는 부처의 얼굴이 박혀 있는 곳으로 유명한 사원. 14세기경 세워진 이 사원은 버마 침공시 태국의 기상을 꺾으려는 의도로 불상의 머리들을 다 잘라버려 그 당시의 상처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참고로 이곳의 하이라이트로 유명한 보리수 나무 뿌리의 불상 얼굴과 사진을 찍으려면 부처의 머리 높이보다 낮게 자세를 낮춰서 찍어야 한다.
3)왓 프라 씨산펫=방콕의 에메랄드 사원과 견주어질 만큼 중요한 사원이다. 아유타야 왕궁 내에 자리하고 있으며 아유타야에서 가장 큰 사원이었다고 한다. 입구에 들어서면 3개의 높다란 쩨디(불탑)이 눈에 들어오며, 과거에는 170kg에 달하는 금을 입힌 불상이 있었다고 하나 버마인들이 불을 질러 녹아 없어졌다고 한다.
# 동서양 건축양식의 조화, 방파인 여름별궁
방콕에서 아유타야로 가는 길목에는 방파인 여름 별궁이 있어 둘러볼 수 있다. 이 사원은 아유타야 시대 왕들이 별궁으로 사용한 곳이며, 아유타야 왕조가 사라진 후 라마 4세에 의해 다시 재건된 곳이다. 아유타야 인근 유적지 중 가장 현대적인 분위기를 풍기며, 태국 뿐 아니라 그리스, 이탈리아, 중국 등 다양한 건축양식을 엿 볼 수 있는 매력적인 곳이다.
하나투어의 방콕 & 파타야 5일 ‘방콕의재발견’ 아유타야+담넌사두억 상품(http://bit.ly/1lTjNgd)은 아유타야 유적, 방파인 여름별궁 뿐 아니라 태국을 대표하는 오리지널 수상시장 담넌사두억 수상시장과 파타야 자유시간 및 타이전통지압, 트릭아트 갤러리 아트인 파라다이스 등 기존의 방콕 & 파타야 관광 패키지 여행과는 전혀 다른 일정으로 태국 역사, 문화 탐방과 휴양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문의=하나투어(1899-6740) /스포츠월드 비즈팀 biz@sportsworldi.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