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건희 여사의 집사 김예성 씨가 12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직후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의해 체포됐다.
김 씨는 이날 오후 5시 10분쯤 인천공항 탑승동 121번 게이트로 귀국했다. 김씨는 내리자마자 특검팀에 의해 체포됐다.
특검팀은 항공기에서 내린 김 씨를 상대로 곧바로 배임과 횡령 등 혐의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김 씨는 입국 게이트를 거쳐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 특검 사무실로 압송됐다. 조사 후 서울남대문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될 것으로 보인다.
2010년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EMBA)에서 김건희 여사와 인연을 맺은 김 씨는 코바나컨텐츠 감사를 맡는 등 밀접한 관계를 맺어왔다. 그는 자신이 설립에 관여한 IMS모빌리티(구 비마이카)가 2023년 6월 회계 기준상 자본잠식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대기업과 금융·증권사로부터 184억원대 투자를 받아내고 이 중 46억원을 차명 법인을 세워 부당 취득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김 씨는 지난 4월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직후 베트남으로 출국한 뒤 귀국하지 않았다. 특검은 이를 도피성 출국으로 판단해 여권 무효화, 인터폴 적색수배, 배우자 출국 금지 등 강제 조치를 이어왔다.
특검은 김 씨 신병 확보로 핵심 의혹 조사가 가능해진 만큼 IMS모빌리티에 대한 기업들의 투자 경위 및 자금 흐름과 관련한 수사에 속도를 붙일 예정이다.
이정인 기자 lji2018@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