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정부, 첫 특별사면…조국·윤미향·홍문종·최신원 등 정치인·경제인 대거 포함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정부가 오는 15일 첫 특별사면을 단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법무부는 “국민통합과 민생 회복을 위해 오는 15일자로 형사범, 경제인, 여야 정치인, 노동계, 농민 등 2188명에 대한 폭넓은 사면·복권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운전면허, 식품접객업, 정보통신공사업 등 행정제재 대상자 83만여 명에 대한 특별감면도 병행한다. 

 

특히 이번 사면에는 여야 정치인과 전직 고위공직자들이 다수 포함됐다. 잔형집행면제·복권 대상에는 조국 전 장관, 홍문종 전 의원,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등이 이름을 올렸다. 형선고실효·복권 대상에는 윤미향·최강욱 전 의원,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 등이 포함됐다. 복권 대상에는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있다.

 

경제인 중에서는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이 잔형집행면제·복권 대상에 포함됐으며,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실장, 장충기 전 차장, 현재현 전 동양그룹 회장 등이 복권됐다.

 

현정민 기자 mine0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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