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장관 임명이 이뤄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대통령실은 16일 "이 대통령이 어제(15일) 배 장관에 대해 국회가 의결한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재가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배 신임 장관을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이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15일 전체회의에서 배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976년생인 배경훈 장관 후보자는 광운대 전자공학 석·박사를 마쳤고, 대통령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의원, LG AI연구원장 등을 거쳤다. AI 분야의 손 꼽히는 민간전문가로 이재명 정부의 AI 정책을 진두지휘할 전망이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후보 지명 당시 “(배 장관은) AI학자이자 기업가로, AI 3대 강국 달성을 위해 어렵게 모셨다”며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과 함께 AI 분야 국가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개한 바 있다.
이정인 기자 lji2018@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