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모닝] 와인으로 맞붙은 백화점…롯데·신세계, 대규모 할인전

-롯데百, 연중 최대 규모 와인 행사
-소비자 참여 블라인드 테스팅 우승 와인 공개
-신세계百, 상반기 마지막 주류 행사
-화이트 와인·위스키·사케 등 물량 대폭 확대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이 6월 마지막 주까지 대규모 와인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여름에 어울리는 와인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서울시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 1층 식품관에서 모델이 와인을 들고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여름 시즌 백화점 와인 대전이 펼쳐진다. 롯데∙신세계백화점이 가볍게 즐기기 좋은 데일리 와인부터 희소성이 높은 프리미엄 와인까지 폭넓은 제품들을 선보이며 홈술족 공략에 나섰다. 여름에 어울리는 화이트∙스파클링 와인이 다양하게 포함된 것도 특징이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 전 점포에서 ‘롯데 와인 위크’를 진행한다. 롯데 와인 위크는 연중 최대 규모의 와인 행사로, 6000여종의 와인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달 소비자 참여 블라인드 테이스팅 ‘메가 테이스팅’에서 선정된 우승 와인을 최초로 공개해 특가로 판매한다. 메가 테이스팅은 전국 8개 점포에서 8종의 와인을 블라인드 시음하고, 고객 투표로 최종 우승 와인을 선정한 프로그램이다.

 

우승을 차지한 와인은 ‘아리스토스 바론 2015’와 ‘에이투지 오레곤 샤도네이’로 현장 소비자 투표에서 70% 이상 압도적인 선택을 받았다.

 

추가적인 구매 혜택도 마련했다. 행사 기간 중 20만원 이상 구매 시 5%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롯데백화점 와인 클럽 회원에게는 50만∙100만∙200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로 7%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이밖에 글로벌 와인 커뮤니티 비비노에서 4.0점 이상을 받은 ‘파스칼 졸리베 블랑 퓌메 2022’, 여름에 어울리는 화이트 와인 ‘썸머하우스 소비뇽 블랑 2023’ 등이 준비됐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하우스 오브 신세계 1층 와인셀라에서 모델들이 샴페인을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제공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상반기 마지막 주류 행사 ‘와인앤스피리츠페스티벌’을 19일부터 25일까지 전국 11개 점포에서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총 145억원 규모로, 희소성이 높은 와인을 비롯해 데일리 와인, 샴페인, 위스키, 사케 등 다채로운 주류를 한자리에 모았다.

 

기존 ‘와인 결산전’에서 이름을 바꿔 선보이는 이번 행사는 소비자 취향 변화에 따라 레드 와인 비중을 소폭 줄이고 화이트, 샴페인, 뉴월드 와인 물량을 30% 늘린 것이 특징이다.

 

실제 올해 1~5월 신세계백화점 와인 매출을 살펴보면, 레드 와인 비중은 전년 동기간 대비 5% 감소한 반면, 화이트 와인은 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뉴월드 와인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자 뉴질랜드, 미국산 물량을 대폭 확대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열대과일 향과 미네랄감이 특징인 뉴질랜드산 ‘아베타 소비뇽 블랑 2023’, 블랙커런트 풍미의 미국산 ‘레이몬드 R 컬렉션 까베르네 소비뇽’ 등이 있다.

 

국내에서 보기 드문 희소성과 프리미엄을 모두 갖춘 와인도 각 점포별 한정 수량으로 만나볼 수있다. 특히 129만원인 ‘샤또 슈발 블랑 2021’과 89만9000원인 ‘샤또 앙젤루스 2020’는 강남점에서만 단독 판매한다. 동시에 가성비가 뛰어난 데일리 와인과 위스키, 사케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행사 기간 강남점 하우스 오브 신세계 1층 와인셀라에서도 와인 수백 종을 특별 구성해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egye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