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통상자원부를 중심으로 한 범정부 대표단이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저부의 관세조치 관련 2차 기술협의를 진행한다.
산업부는 20일 사흘간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미국 무역대표부(USTR)와 미국 관세조치 관련 제2차 기술협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협의는 지난 1일 제1차 기술협의 이후 약 3주 만에 개최되는 두 번째 기술협의다. 최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를 계기로 이뤄진 한미 장관급 협의에서 합의된 ▲균형무역 ▲비관세조치 ▲경제안보 ▲디지털교역 ▲원산지 ▲상업적 고려 등 6개 분야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기술협의에는 대미 협의를 총괄하는 산업부 외에도 기획재정부·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도 참석해 우리 측 입장을 USTR에 정확히 전달하고, 보다 내실 있는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기술협의 실무 총괄을 맡은 장성길 산업부 통상정책국장은 "이번 기술협의를 통해 양측이 그동안 논의한 분야를 중심으로 상호 호혜적 협의안의 방향을 도출하기 위해 국익 최우선 관점에서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이정인 기자 lji2018@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