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 공식 선거운동 닷새째인 16일 각 당 대선 후보들은 지방 곳곳에서 유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이날 전북 지역에서 집중 유세를 이어간다.
이틀째 호남에서 유세를 펼치고 있는 이 후보는 이날 전통의 소리를 잇다-청년 국악인과의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후보는 전북 익산과 군산을 방문한 뒤 ‘K-컬쳐 전통의 소리를 잇다’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연다.
동학농민혁명이 태동한 전북에서 시민들과 만날 예정인 이 후보는 모든 사람이 함께 어울려 평등하게 살아간다는 의미의 '대동세상'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공식 선거 운동 개시일인 지난 12일부터 경기, 대구·경북(TK), 부산·경남(PK) 지역에 이어 호남 지역 유세를 펼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경기·충청 지역에서 유세를 한다. 민심의 바로미터인 수도권 격전지를 찍고 승부처로 꼽히는 중원에서 표밭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김 후보는 경기 성남 판교역 출근길 인사로 일정을 시작해 이후 수원 지동시장, 화성 동탄 센트럴파크 앞에서 집중 유세를 벌일 예정이다.
동탄역앞에서 ‘광역급행철도(GTX)로 연결되는 나라’ 공약 발표도 예정돼 있다. 앞서 김 후보는 대선 10대 공약에서 동탄과 청주공항을 연결하는 안을 포함한 ‘GTX 전국화’ 방안을 제시했다.
오후에는 충남 천안·세종·청주·대전을 찾는다. 청주로 이동하기 전 세종 국회의사당 이전 부지를 방문하고 행정수도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회의사당 이전이 예정된 세종 부지를 방문해 행정수도 공약도 발표할 예정이다. 김 후보는 지난 1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당시 세종시청을 찾아 방명록에 ‘세종특별자치시는 행정수도’라고 작성한 뒤 “대통령실과 국회의 세종시 완전 이전은 행정 효율화 측면에서도 마땅하고 옳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공식 선거 운동 개시일인 지난 12일부터 충청·대구·부산·울산·경남 일대를 돌며 지지층 결집을 호소하고 있다. 전날에는 서울에서 전 일정을 소화하며 경제·교육·외교 등 정책 행보에 나섰다.
이주희 기자 jh224@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