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틀째 호남 집중 유세…김문수는 경기·충청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5일 전남 목포시 평화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차에 내려 하트모양을 하고 있다. 뉴시스

대통령 공식 선거운동 닷새째인 16일 각 당 대선 후보들은 지방 곳곳에서 유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이날 전북 지역에서 집중 유세를 이어간다.

 

이틀째 호남에서 유세를 펼치고 있는 이 후보는 이날 전통의 소리를 잇다-청년 국악인과의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후보는 전북 익산과 군산을 방문한 뒤 ‘K-컬쳐 전통의 소리를 잇다’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연다.

 

동학농민혁명이 태동한 전북에서 시민들과 만날 예정인 이 후보는 모든 사람이 함께 어울려 평등하게 살아간다는 의미의 '대동세상'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공식 선거 운동 개시일인 지난 12일부터 경기, 대구·경북(TK), 부산·경남(PK) 지역에 이어 호남 지역 유세를 펼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5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열린 사법부수호 및 민주당 규탄대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경기·충청 지역에서 유세를 한다. 민심의 바로미터인 수도권 격전지를 찍고 승부처로 꼽히는 중원에서 표밭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김 후보는 경기 성남 판교역 출근길 인사로 일정을 시작해 이후 수원 지동시장, 화성 동탄 센트럴파크 앞에서 집중 유세를 벌일 예정이다.

 

동탄역앞에서 ‘광역급행철도(GTX)로 연결되는 나라’ 공약 발표도 예정돼 있다. 앞서 김 후보는 대선 10대 공약에서 동탄과 청주공항을 연결하는 안을 포함한 ‘GTX 전국화’ 방안을 제시했다.

 

오후에는 충남 천안·세종·청주·대전을 찾는다. 청주로 이동하기 전 세종 국회의사당 이전 부지를 방문하고 행정수도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회의사당 이전이 예정된 세종 부지를 방문해 행정수도 공약도 발표할 예정이다. 김 후보는 지난 1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당시 세종시청을 찾아 방명록에 ‘세종특별자치시는 행정수도’라고 작성한 뒤 “대통령실과 국회의 세종시 완전 이전은 행정 효율화 측면에서도 마땅하고 옳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공식 선거 운동 개시일인 지난 12일부터 충청·대구·부산·울산·경남 일대를 돌며 지지층 결집을 호소하고 있다. 전날에는 서울에서 전 일정을 소화하며 경제·교육·외교 등 정책 행보에 나섰다.

 

이주희 기자 jh22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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