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글로벌 브랜드 엑셀레이팅 솔루션 ‘케이글로잉’으로 사업을 확장한 ‘구하다(대표 윤재섭)’가 81억원 규모의 시리즈 B 브릿지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브릿지 라운드에 산업은행과 코로프라넥스트코리아(CNK), 한국투자파트너스의 싱가포르 현지 펀드 ‘KIP SOUTHEAST ASIA VENTURE FUND 1호’가 신규로 참여했으며, 디티앤인베스트먼트(DTNI)가 추가 투자를 진행했다.
구하다가 유치한 총 투자 금액은 총 129.4억원으로, 한국투자파트너스, 포스코기술투자, 한국성장금융, GS리테일, 비엠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구하다는 지난해 266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하고, 62.7%에 달하는 3개년 매출 연평균 성장률(CAGR)을 기록해 경쟁 업체 대비 뚜렷한 성장세를 이뤄냈다.
구하다의 매출총이익률(GPM)은 동종업계 평균인 약 6.7%를 훨씬 웃도는 20.7%(2024년 기준)를 기록했고, 재고자산 또한 매출액의 10%대를 3년 연속 유지하며, 안정적 재무상태를 구축했다.

이처럼 구하다는 국내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시장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성과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K-뷰티 글로벌 브랜드 엑셀레이팅 솔루션 ‘케이글로잉’을 성공적으로 론칭한 ‘글로벌 시장으로의 사업 확장성’까지 인정받아 투자 혹한기임에도 이번 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다.
구하다 관계자는 “10년 경력의 아마존 출신 전문가 노하우를 융합해 ‘케이글로잉’을 이달 초 선보였고 북미 뷰티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K-뷰티 브랜드가 케이글로잉에 의뢰만 하면 제품 인허가, 입점, 운영, 마케팅, 물류까지 한 번에, 빠르게 전문가들이 해결해준다”고 말했다.
윤재섭 구하다 대표는 “구하다는 케이글로잉을 론칭한지 한달도 안되어 글로벌 빅 브랜드를 포함한 10개 이상의 K-뷰티 브랜드를 고객으로 유치하는 성과를 달성했고, 국내 유수의 뷰티 브랜드들과 본 계약을 체결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케이글로잉의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구하다의 경쟁력은 더욱 높일 수 있는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이번 투자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