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와 카카오 측이 SK텔레콤을 이용하는 자사 임직원에게 유심 교체를 권고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는 SK텔레콤을 이용하는 임직원에게 유심을 교체할 것을 권고한다는 내용의 공지를 전했다.
최근 SK텔레콤 내부 시스템에 해킹 공격으로 유심 정보 일부가 유출됐다. 이에 SK텔레콤은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안내하고 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고객 유심 정보를 탈취, 복제하더라도 타 기기에서 고객 명의로 통신서비스에 접속하는 것을 차단한다. SK텔레콤은 유심 교체와 같은 피해예방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SK텔레콤은 유심 교체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추가 조치로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 무상 교체에 나서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 등 재계는 SK텔레콤을 이용하는 임원에게 유심 교체를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도 지난 주말, 카카오도 이날 오전 사내 공지를 통해 SK텔레콤을 이용한 임직원에게 유심 교체를 권장했다.
김재원 기자 jkim@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