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7일은 혈우인의 날… SK플라즈마 ‘헌혈·레드타이 챌린지’ 개최

SK플라즈마 직원들이 세계 혈우인의 날을 맞이해 혈우인을 응원하는 팻말을 들고 있다. SK플라즈마 제공

 

SK플라즈마가 세계 혈우인의 날을 맞아 SK디스커버리 관계사 구성원이 참여하는 헌혈 캠페인을 개최하고 ‘레드타이 챌린지’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세계 혈우인의 날은 매년 4월 17일로, 혈우병 및 선천성 출혈 질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환자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제정됐다.

 

혈우병은 혈액 응고인자가 부족해 발생하는 출혈성 희귀질환이다. 약 1만 명 중 한 명꼴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국내에는 약 2600명 환자가 등록돼 있다.

 

이번 헌혈 캠페인에는 SK플라즈마를 비롯해 SK디스커버리, SK케미칼, SK가스, SK바이오사이언스, SK디앤디 등 관계사가 참여했다. 판교, 울산, 안동, 청주 등 지역 사업장에 근무하는 구성원 200명 이상이 동참했다.

 

SK플라즈마 측은 “헌혈증서를 기부 받아 환우단체에 전달할 예정”이라며 “기존 연 3회 진행한 헌혈 캠페인을 올해부터 연 4회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회사는 캠페인과 더불어 혈우병 환우를 응원하는 ‘레드타이 챌린지’도 진행했다. 미국혈우재단이 2016년 시작한 글로벌 캠페인으로, 혈액을 상징하는 붉은색과 연결을 의미하는 넥타이를 착용하고 응원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이다.

 

김승주 SK플라즈마 대표는 “혈액 수급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혈우병 등 희귀질환 환우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성원의 적극적 참여로 사회적 관심 제고와 삶의 질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세계 혈우인의 날 슬로건은 ‘모두를 위한 치료 : 여성도 출혈을 겪는다(Access For All: Women and Girls Bleed Too)’로 출혈 질환이 남성만의 질환이라는 편견을 넘어 여성이 진단과 치료에 소외되지 않도록 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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