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대표 백신기업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가경제 발전과 산업 성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제52회 상공의날’ 기념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행사는 전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렸다.
상공의 날은 산업 발전을 촉진하고 업계 사기를 북돋기 위해 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행사로, 매년 3월 셋째 주 수요일에 개최된다. 산업부는 국가경제 성장과 발전에 기여한 기업과 개인에게 장관 표창을 수여한다.
이날 장관 표창을 받은 임철호 SK바이오사이언스 GMP 인프라 실장은 안동 L하우스 건립 과정에서 장비 및 공정, 문서 시스템을 개발해 제조업 허가 취득에 큰 역할을 했다. 아울러 세계 최초 세포배양 독감백신인 ‘스카이셀플루’의 품목허가 취득을 위한 설비 관리를 주도했다.

그밖에도 상업생산 및 임상시료 생산을 위한 안정적인 유틸리티 공급과 유지보수, 사노피와 공동개발 중인 폐렴구균 백신 원액 생산시설 구축,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 전략에 따른 해외 백신 시설 설계도 높이 평가받았다.
임철호 실장은 “백신 산업이 자리 잡기 어려운 환경에서 안동 L하우스 공장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운영한 구성원들의 노고가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백신 주권 확대와 글로벌 보건 증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