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북큐레이션 서비스가 국립중앙도서관에 도입된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오는 17일부터 디지털도서관 지하 3층에 ‘AI실감서재’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AI실감서재는 실물 도서와 인터랙티브 프로젝션 매핑 기술을 결합하여 사용자의 독서를 유도하는 북큐레이션 서비스다. 인터랙티브 프로젝션 매핑은 이용자의 행동(터치·움직임·소리 등)에 따라 몰입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AI실감서재는 테이블에 올려진 종이책의 한줄 브리핑, 읽기 나침반, 멀티미디어 정보 등을 제공해 이용자가 해당 도서의 내용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게 한다.
책을 움직이면 반응형 콘텐츠가 나타나 흥미로운 독서 경험을 제공하며, 연동된 스마트 책장을 통한 도서 탐색도 가능하다. 또한 AI 사서를 통해 개인 맞춤형 도서를 추천받을 수 있으며, 독서 초심자의 다양한 궁금증도 해소할 수 있다. 이용자는 체험한 모든 정보를 QR코드로 저장할 수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2021년부터 도서관 특화 실감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AI실감서재는 기존 검색의 미래(미래 검색 모델을 목표로 구현한 콘텐츠)를 고도화한 것으로, 새로운 차원의 독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희섭 국립중앙도서관장은 “도서관 서비스와 AI기술 융합을 통해 이용자들이 새로운 독서 경험과 미래 도서관 서비스의 가능성을 발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