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 유명 재즈 뮤지션들이 출연하는 제1회 전북국제재즈페스타가 전라북도 전주 소재 고품격 라이브홀 더바인홀(THE VINE HALL 대표 김주환)에서 개최된다.
더바인홀, 로라뮤직, 쟈니컴퍼니가 공동으로 주최 및 주관하는 제1회 전북국제재즈페스타는 오는 3월 29일부터 5월 5일까지 두 달여간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며, 쉽게 마주할 수 없었던 유명 재즈 뮤지션들의 재즈 선율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의미 있는 페스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1회 전북국제재즈페스타는 3월 29일 오후 7시 30분, 아시아를 대표하는 정통 재즈 피아니스트 유키 후타미를 중심으로 베이스 박진교, 드럼 이정규가 함께하는 ‘유키 후타미 트리오’가 포문을 연다.
유키 후타미는 일본 사이타마현 출신의 재즈 피아니스트로, 섬세한 터치와 따뜻한 음색, 뛰어난 연주력을 바탕으로 전설적인 피아니스트 오스카 피터슨을 연상시킨다는 평을 받고 있다.
2012년 오스카 피터슨을 오마주한 음반으로 재팬 타임즈에 실리기도 했던 ‘Banzai Oscar’를 통해 글로벌 재즈 씬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유키 후타미는 2018년과 2019년 50개 이상의 도시에서 70여 회 이상의 콘서트를 진행했으며, 중국 허베이 실랑의 박스오피스 기록을 경신하는 등 전 세계 다양한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4월 12일 오후 7시 30분에는 프랑스계 마다가스카르 출신으로 뉴욕 재즈 씬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재즈 뮤지션 마티스 피카드를 중심으로, 뉴욕 태생의 베이시스트 파커 맥앨리스터,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드러머 조에 파스칼로 구성된 ‘마티스 피카드 트리오’가 출연한다.
영국의 재즈 매거진 ‘Jazz Wise’가 주목해야 할 아티스트로 선정하기도 했던 마티스 피카드는 미국의 음악 매거진 ‘Down Beat’로부터 ‘찬란한 클래식 기법과 생생한 상상력’을 지닌 아티스트로 평가받기도 했다.
4월 26일 오후 7시 30분에 진행되는 세 번째 무대는 전설적인 재즈 뮤지션 쳇 베이커의 마지막 피아니스트로, 글로벌 재즈 피아니스트의 세계적인 거장 롭 반 바벨과 세계적인 스윙 베이시스트 프랑스 반 헤이스트,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기타리스트 빈센트 코닝이 참여하는 ‘롭 반 바벨 트리오’가 꾸민다.
이번 공연에서는 2024년 Native DSD가 선정한 ‘Best Tribute’ 앨범 ‘We got Rhythm - the music of George Gershwin’ 수록곡과 올해로 만 60세를 맞이한 롭 반 바벨의 음악 인생을 담은 앨범 ‘Sweet Sixty’ 수록곡들이 연주될 예정이다.
페스타의 대미는 5월 5일 오후 7시 30분, 2001년 빌보드 재즈 차트 1위 및 그래미 어워드 2회 수상에 빛나는 세계적인 재즈 디바 제인 몬하잇이 장식한다.
1998년 20세의 어린 나이에 세계적인 재즈 콩쿠르인 ‘델로니어스 몽크 컴페티션’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제인 몬하잇은 뉴욕 타임스로부터 ‘경이로운 아름다움의 목소리’라는 찬사를 받는 등 특유의 섬세하고 담백하면서도 감미로운 보컬을 자랑하며, 전통 재즈 명맥을 이어나가는 재즈 디바로 평가받고 있다.
제1회 전북국제재즈페스타를 기획한 더바인홀 김주환 대표는 “재즈가 어느 정도 보편화되고는 있지만, 재즈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페스티벌을 보기 힘들다”라며 “제1회 전북국제재즈페스타는 이러한 갈증을 해소하고자 하는 취지로 기획되었으며, 이는 수준 높은 재즈 공연을 지역 주민들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더바인홀의 정체성과도 맞닿아 있다. 재즈를 사랑하시는 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제1회 전북국제재즈페스타의 티켓 예매는 오는 2월 24일부터 네이버에서 단독으로 진행되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더바인홀 공식 카카오톡 채널 1:1 문의 및 유선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