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일죽목욕탕’ 프로젝트로 취약계층 지원

지난달 22일 지역주민행사에서 안성시 취약계층 및 지역주민들이 목욕 바우처를 신청하고 있다. 월드비전 제공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은 글로벌 광고회사 이노션과 함께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목욕탕-일죽목욕탕’ 프로젝트를 통한 취약계층 건강권 증진 및 위생 강화 지원을 전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월드비전은 목욕탕을 활용해 취약계층의 특성에 맞는 위생강화 지원 사업을 계획하고 이노션은 노후된 목욕탕 공간의 리브랜딩을 담당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시설 지원을 넘어 취약계층의 건강권과 존엄성 보장에 의미를 더한 게 특징이라고 월드비전은 설명했다. 특히 공공목욕탕이라는 일상적 공간을 사회적 돌봄의 새로운 모델로 혁신하고 지역사회의 위생건강 수준을 높이기 위해 기업, 비영리기관, 지자체가 협력했다.

 

월드비전과 이노션은 건강 약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목욕탕을 설계했다고 전했다. 주요 기능으로 ▲입구 바이탈 트래커 설치 ▲가독성 높은 라커룸 ▲사고 예방 위한 초록색 타일 디자인 ▲체온 유지 온돌 마루 ▲SOS 호출 버튼 ▲10분 간격 알림 벨 등이다.

 

나윤철 월드비전 나눔사업부문장은 “취약계층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고자 많은 기관들이 마음을 모아 진행한 프로젝트”이라며 “앞으로도 일죽목욕탕이 지역주민들에게 포근한 쉼터이자 희망의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월드비전은 안성시와 협력해 위생취약계층 위한 목욕 바우처 서비스 지원 및 아동청소년 대상 위생교육 자료를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경기도사회경제원과 안성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 함께 지역 건강 돌봄 생태계 조성에 협력할 예정이다.

 

오현승 기자 hs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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