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두바이 초콜릿 열풍으로 지난달 피스타치오 맛 디저트의 매출이 전월대비 39.6%, 전년동기대비 8300%배 신장했다고 19일 밝혔다.
두바이 초콜릿은 피스타치오와 중동식 얇은 국수인 카다이프를 섞은 스프레드를 넣어 만든 초콜릿으로, 유명 인플루언서의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현재 가장 핫한 디저트로 떠올랐다.
CU는 이 같은 두바이 초콜릿 열풍에 맞춰 한국식으로 재해석한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과 ‘이웃집 통통이 두바이식 초코쿠키’를 지난달 6일과 17일에 각각 출시했다. 지금까지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은 약 110만개, 이웃집 통통이 두바이식 초코쿠키는 45만개가 판매되며 매출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두바이 초콜릿의 핵심인 피스타치오 맛 상품들의 매출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다.
CU가 지난달 30일 출시한 ‘연세 피스타치오 생크림빵’은 2주만에 20만개가 팔렸다. 해당 제품 출시 이후인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피스타치오 맛 상품들의 매출은 전월대비 16배(1531%) 넘게 뛰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CU는 차별화 베이커리 브랜드 ‘베이크하우스 405’에도 피스타치오 맛을 가미한 ‘피스타치오 초코롤’을 추가한다.
팝콘에 구운 피스타치오 분말을 코팅한 ‘피스타치오 팝콘’과 옥수수의 달콤함에 피스타치오의 고소한 풍미를 더한 ‘피스타치오 콘스낵’도 선보인다.
김준휘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상품기획자(MD)는 “올해 두바이 초콜릿이 히트를 치며 이와 관련된 피스타치오에 대한 소비자 호평이 이어지면서 관련 상품들의 라인업을 발빠르게 늘려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최신 소비 트렌드를 이끄는 차별화 상품들을 꾸준히 선보여 편의점 디저트 명가로 위상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