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발진 사고 우려 증가…이마트24, 페달블랙박스 판매

이마트24 매장에 페달블랙박스 바코드북이 비치된 모습. 이마트24 제공

이마트24가 편의점 업계 최초로 ‘차량용 페달블랙박스’를 도입해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국내 급발진 의심사고는 2017년부터 올해 6월까지 236건에 달한다. 하지만 급발진 입증 책임은 제조사가 아닌 소비자에게 있기 때문에 입증이 쉽지 않다. 이에 차량 급발진 또는 운전자 오조작 여부를 가릴 수 있는 페달블랙박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마트24는 내달 26일까지 ‘딥플라이 페달블랙박스VX5’와 ‘딥플라이 페달블랙박스VX5+전방카메라’ 등 2종과 전후방 2채널 촬영이 가능한 일반 블랙박스 2종을 판매한다. 최근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딥플라이는 올해 상반기에만 페달블랙박스를 1만대 이상 판매했다.

 

이마트24 매장에 비치된 바코드북에서 원하는 상품을 골라 결제하면, 내달 28일까지 지정한 곳에 무료 택배로 발송된다. 업체에서 방문기사가 차량이 있는 곳에 방문해 무료로 장착도 해준다. KT멤버십 고객의 경우 최대 10%까지 추가로 할인이 가능하다.

 

김상현 이마트24 서비스플랫폼팀장은 “급발진 원인을 파악하는 데 소모되는 사회적 비용이 큰 만큼, 페달블랙박스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사고 예방과 고객들의 안전한 운행을 위해 상품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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