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쇼핑 1번지 명동’ 영광 되찾는다

 롯데백화점이 서울시·중구청과 함께 ‘2024 명동 페스티벌’을 열고 명동을 다시 대한민국 1등 쇼핑·관광 상권으로 만들기 위해 발벗고 나선다. 명동은 롯데백화점 본점이 위치한 곳이다.

 

 명동 페스티벌은 지난해 롯데백화점과 서울시가 내·외국인 관광객 유입을 확대하고 코로나19로 위축된 명동 상권을 살리기 위해 최초로 기획한 행사다. 총 10일간 진행된 행사에 롯데백화점 추산 총 40만명이 방문했으며 오프닝 세리머니인 ‘벌룬 퍼레이드’ 동시 관람 인원은 6000여명에 육박했다. 행사 기간 중 롯데백화점 본점 외국인 매출은 전년 대비 약 800% 증가했다. 행사 전인 1~3월 일평균 매출과 비교해도 약 30% 늘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2월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약 103만명으로 팬데믹 이전인 2019년 2월의 86% 수준이다. 팬데믹 이후에는 외국인 개별 관광객이 많아지면서 문화 체험 위주의 자유 여행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명동을 체험과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명동 페스티벌을 서울의 랜드마크 축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올해 명동 페스티벌은 오는 26일 오전 11시 오프닝 세리머니를 시작으로 내달 6일까지 열린다. 롯데백화점은 명동 페스티벌 인지도 제고를 위해 계열사 참여와 글로벌 제휴처를 확대했다. 롯데칠성음료, 롯데면세점, 롯데호텔, 롯데웰푸드, 코리아세븐 등 5개 계열사가 추가로 참여해 홍보에 힘을 싣는다. 한국관광공사, 핀터레스트,레드테이블, 에어아시아, 국제공항 4곳과 등과 제휴를 맺고 다양한 혜택이 담긴 ‘쇼핑 바우처’를 제공한다.

 

 행사 기간 동안 롯데백화점이 자체 개발한 ‘킨더유니버스’ 캐릭터와 서울시를 상징하는 ‘스카이코랄(SkyCoral)’ 색으로 거리를 장식해 명동페스티벌의 정체성을 표현하고 축제 분위기를 더한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K-디저트와 굿즈 팝업스토어도 운영한다.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 1층 ‘코스모너지 광장’에서는 대한민국 제과 기능장 피윤정 오너셰프의 디저트 브랜드 ‘마망갸또’의 생양갱 4종, 궁중병과 전문 브랜드 ‘만나당’의 약과세트 등을 만나볼 수 있다. 굿즈샵에서는 명동 페스티벌 굿즈 7종과 킨더유니버스 캐릭터 스마트톡, 소주잔 세트 등을 선보인다.

 

 명동 거리를 돌며 미션을 수행하고 도장을 받는 참여형 이벤트 ‘스탬프 투어’도 진행한다. 지난해 스탬프 투어에는 4000여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45%가 외국인이었다. 스탬프 투어를 완료하면 본점 지하 1층 코스모너지 팝업스토어에서 선착순으로 리워드 굿즈를 받을 수 있다.

 

 명동 페스티벌을 기념해 롯데백화점 온라인몰은 ‘명동페스티벌 온라인 기획전’을 진행한다. 기획전을 통해 뷰티·스포츠·패션·패션잡화 상품군 7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5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는 1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김지현 롯데백화점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부문장은 “지난해 제1회 명동페스티벌의 성공적 개최로 쇼핑과 즐길 거리가 많은 명동의 매력을 해외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렸다”며 “명동 상권 활성화와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서울시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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