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서 봄을 알리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낮이 길어지고 기온이 올라 나들이 등 외출을 하기 좋은 날씨가 이어지지만 마냥 웃을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시력으로 인해 안경을 쓰는 사람들이다. 또 봄철에 날리는 꽃가루와 미세먼지로 인해 마스크를 쓰게 되면 안경이나 렌즈착용이 불편해진다.
안경 착용에서 오는 불편에서 벗어나기 위해 라식, 라섹이나 스마일수술등 시력교정을 받을 수도 있겠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은 이들도 분명 있을 것이다. 각막이 너무 얇거나 초고도근시, 또는 어떤 원인으로 시력이 계속 변하는 케이스는 시력교정 수술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
이 때 수술 없이 레이저 시력교정술과 동일한 효과를 볼 수 있는 드림렌즈가 대안이 될 수 있다. 드림렌즈는 수면 중에 착용하는 렌즈로, 각막의 중심을 누를 수 있도록 제작된 렌즈다. 드림렌즈의 장점은 착용하는 동안 렌즈가 각막 형태에 변화를 줘 수술 없이 일시적으로 근시와 난시를 교정할 수 있으며 근시 진행을 억제해준다는 것이다. 여기에 라식이나 라섹처럼 각막을 깎는 방법이 아니라 각막 변형도 일시적이기 때문에 착용만 중단하면 원래 각막 상태로 돌아갈 수 있기에 안전성도 높다.
드림렌즈는 성장기 어린이, 청소년기 아이들도 착용할 수 있는 렌즈로 잘 알려져 있지만 이처럼 수술이 불가하거나 수술없이 시력교정을 원하는 성인들에게도 충분한 도움이 된다. 또한 어릴 때는 안경을 쓰지 않았던 사람도 눈 상태에 따라 근시는 계속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초고도근시로 가는 것을 드림렌즈로 예방할 수 있다. 착용 중간에 렌즈 도수를 바꿀 수도 있어 수월한 대응이 가능하다.
밝은눈안과 강남 천현철 대표원장은 “드림렌즈 착용을 고민 중이라면 드림렌즈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병원에서 각막지형도검사, 안저촬영검사, 안축장측정검사, 정밀시력검사, 각막상피두께검사 등의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 해당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드림렌즈 적합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며 “병원을 선택할 때는 최신 의료장비와 검사장비를 갖춘 곳인지, 다양한 종류의 렌즈 제품을 확보하고 있는지, 드림렌즈 전담 검안사를 두고 있는지 등을 살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박혜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