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세계백화점이 바깥 활동이 늘어나는 따뜻한 봄을 맞아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캐릭터 ‘스누피’의 아웃도어 테마 팝업 스토어를 선보인다.
강남점 지하 1층 스위트 파크에서 31일까지 열리는 이번 팝업에서는 신세계가 단독으로 마련한 캠핑·나들이 용품을 비롯해 의류, 잡화, 문구류까지 다양한 스누피 굿즈를 만날 수 있다.
스누피는 1950년 미국 신문 4컷 만화 ‘피너츠’에 등장한 비글 강아지 캐릭터로 소년 주인공 ‘찰리 브라운’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아 온 장수 캐릭터다.
이번 팝업은 피너츠 만화의 어드벤처 시리즈인 ‘비글 스카우트’ 5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행사다. 비글 스카우트는 1974년 피너츠 만화에 처음 등장한 에피소드로 스누피가 산과 들로 탐험을 떠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신세계는 이번 팝업을 통해 10~20대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와 키덜트 고객, 스누피에 추억이 있는 중장년층 고객까지 두루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대표 상품으로는 캠핑 식기 세트와 비글 스카우트 50주년 보냉컵, 피크닉 매트 등이 있다. 아웃도어 용품뿐 아니라 비글 스카우트 50주년 기념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와 양말, 반려견 매트 등 스카우트 대장 스누피가 그려진 다양한 상품을 만날 수 있다.
팝업 기간 매주 토·일요일에는 하루 3차례씩 스누피 인형탈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퍼레이드 동안 귀여운 스누피와 자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스위트 파크를 찾은 고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스누피와 같이 전 세대를 아우르는 캐릭터를 비롯해 럭셔리 브랜드, K팝 아이돌, 애니메이션, 웹툰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팝업 스토어를 다채롭게 선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오프라인에서만 가능한 새로운 공간 경험과 재미를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정훈철 신세계백화점 MD전략담당은 “완연한 봄 날씨에 어울리는 피너츠 비글 스카우트 굿즈를 신세계 단독으로 소개한다”며 “아웃도어 용품뿐 아니라 문구, 식기, 반려동물 용품까지 풍성하게 준비한 이번 팝업은 강남점을 찾은 고객들에게 또 다른 쇼핑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