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Z세대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한 더현대 서울이 휴식과 쇼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공간을 새롭게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 5층에 약 730㎡(220평) 규모로 고객 휴게 공간과 팝업스토어를 결합한 신개념 공간 ‘에픽 서울’을 오픈했다고 3일 밝혔다. 고객 휴식 공간이 360㎡(110평), 팝업스토어 공간이 250㎡(75평)다.
현대백화점은 고객들이 편하게 휴식하면서 이색적인 팝업을 즐길 수 있도록 기존 유아동복 매장 등이 입점해 있던 공간을 리뉴얼해 에픽 서울을 선보이게 됐다.
에픽 서울의 ‘에픽(EPIC)’은 경험(Experience)·열정(Passion)·혁신(Innovation)·창의(Creativity) 등 에픽 서울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가치를 표현한 단어다. 여기에 ‘서울’을 더해 한국의 대표적인 복합몰로 자리매김 한 더현대 서울의 정체성을 강화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에픽 서울에는 곡선 형태의 벽면을 따라 벤치 등 휴게 가구가 배치돼 있다. 이용 고객이 중앙에 위치한 팝업스토어를 바라보며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구조다.
현대백화점은 ‘매출보다는 이색적 가치와 경험, 힐링을 줄 수 있어야 한다’는 자체 기준을 충족하는 콘텐츠만 선별해 팝업 공간에 선보일 방침이다. 먼저 오는 17일까지 5인조 버츄얼 보이그룹 ‘플레이브’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데뷔 1주년 기념 팝업이 진행된다. 이를 시작으로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함께 선보이는 ‘인사이드 아웃2’ 팝업존, 서울 옥션이 발굴한 신진작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서울 옥션 디자이너전’ 등이 오는 6월까지 이어진다.
현대백화점은 이 밖에도 아이돌, 아트, 패션, 명품, 게임, 영화·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영역의 콘텐츠들이 세부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에픽 서울은 더현대 서울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큐레이션해 주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더현대 서울이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랜드마크로 거듭나도록 앞으로도 새로운 개념의 공간을 제안하고 오프라인 리테일에서만 가능한 인상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실험을 계속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