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치케이시스템은 자사의 비상벨 솔루션이 우수조달제품으로 지정돼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서 구매 가능하다고 18일 밝혔다.
보안전문기업 에이치케이시스템은 경찰연계 비상벨을 개발했으며 2016년부터 전국 7000여개 화장실에 비상벨을 설치한 바 있다. 이번에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등록되면서 우선구매대상으로서 가격제한 없이 계약이 가능해져 앞으로 비상벨 설치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지난 2022년 에이치케이시스템은 비상벨 대기전력소비량을 낮춰 녹색기술인증을 받았으며 2021년에는 보조통화장치를 활용해 장애인화장실이나 남자화장실에서도 원활한 통화를 가능하게 도와주는 기술로 특허를 취득했다.
일반적인 설치방식으로 남자화장실, 남녀장애인화장실까지 비상벨을 설치하려면 설치 및 통신비용이 크게 늘어나는 단점이 존재했다. 그러나 에이치케이시스템의 보조통화장치를 사용할 경우 한 세트만으로도 남녀화장실 모두 설치가 가능해 비용절감 효과를 누리게 된다. 따라서 비상벨을 설치하려는 기관이라면 보다 효율적으로 예산을 책정할 수 있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특히 지난 7월 21일부터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면서 전국의 공중 화장실에 비상벨 설치가 의무화된 바 있다.
에이치케이시스템 비상벨은 사람이 화장실에 들어설 경우 동작감지센서가 이를 인식해 ‘이곳은 첨단비상벨시스템이 설치된 안심화장실입니다’라는 멘트를 자동으로 송출한다. 이는 이용자에게 비상벨 유무를 인지시킴으로써 범죄예방효과를 발휘한다. 또 경찰과 양방향 연계가 되는 버튼형 비상벨과 더불어 버튼을 누르기 힘든 위급상황에 대비해 "살려주세요", "도와주세요"라고 외칠 경우 자동으로 신고되는 음성인식형 비상벨까지 나라장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비상벨을 누르거나 음성인식으로 신고가 접수될 경우 LED 경광등이 점멸하고 사이렌이 울리며 주장치를 통해 112 상황실에 위치가 전송돼 양방향 통화가 가능하게 된다. 동시에 모니터링 서버의 실시간 알림 사이렌을 통해 관리실 및 당직실에 비상상황이 연계돼 현장근무자 연락처 또는 지정된 휴대폰으로 비상상황 문자가 발송된다. 첨단 비상벨 시스템을 통해 일련의 과정들이 동시에 이뤄지면서 빠르게 신고부터 순찰차 출동까지 이어진다.
에이치케이시스템은 단순히 솔루션 설치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비상벨 유지보수전담팀을 운영하며 정기점검을 통한 사후관리까지 책임지고 있다. 24시간 서버 모니터링을 통해 실시간으로 비상벨 장애여부를 파악하고 원격지에서 문자를 전송해 비상벨을 리셋하고 복구하는 기능까지 갖췄다.
에이치케이시스템 관계자는 “범죄로부터 안전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노력 아래 새로운 비상벨 시스템을 개발하고 꾸준히 업데이트한 결과 우수조달 제품으로 나라장터 쇼핑몰에 등록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에 관심을 갖고 혁신적인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선 기자